컨슈머리포트 신뢰도 조사. [사진 출처 = 컨슈머리포트 홈페이지 캡처]
LG
가전이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가 평가한 신뢰도 조사에서 글로벌 24개 업체 중 4위에 올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내구성이 중요시되는 업계 트렌드를 반영해 처음으로 제품 신뢰도만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2008∼2018년 사이 구매한 38만1000여개 가전제품이 첫 구매 후 5년간 얼마나 자주 고장 나는지 등을 조사해 점수를 집계했다.
LG
전자는 68점을 기록해 미국 스피드퀸(83점), 독일 밀레(75점), 스웨덴 이케아(70점)에 이은 4위로 평가됐다. 다만 상위 3개 업체는 2∼4가지 품목만 판매하고 있었다. 8가지 품목이 모두 평가 대상에 오른 종합 가전사 중에서는
LG
전자가 1위였다. 특히 오븐과 세탁기의 점수가 높았다.
삼성전자는 7개 품목이 평가 대상에 올랐고 점수는 46점으로 18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식기세척기와 전자레인지가 전체 순위를 끌어 내렸다.
컨슈머리포트는 보고서에서 "만약 주방이나 세탁방에 놓은 가전을 찾고 있다면 밀레,
LG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며 "삼성, 젠에어 등을 사려면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