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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살빼기, 윗배 쥐어짜는 ‘담석증’ 부른다 [기사]

  • 작성자: ㅂrㄴrㄴ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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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357
  • 2018.09.05
ㆍ콜레스테롤 섭취 증가도 요인…여성이 남성보다 30% 더 많아
ㆍ치료법 개선으로 개복 안 하고 복강경 절제술 비율 증가 추세

이성열 교수팀이 담석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경을 이용해 담낭을 절제하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제공

담석증은 간에서 만들어진 소화액의 하나인 담즙이 십이지장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담낭(쓸개)이나 담관(담도)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담즙이 돌처럼 단단하게 응고되는 것을 말한다.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콜레스테롤 섭취량의 증가이다. 보통 튀김이나 육류 등 기름진 음식 섭취 습관이 문제다. 콜레스테롤은 담석의 주요 성분으로, 최근 콜레스테롤성 담석증 유병률이 부쩍 늘고 있다. 둘째, 여성들의 무리한 살빼기도 원인으로 꼽힌다. 오랜 기간 지나치게 다이어트를 하면, 특히 지방 섭취가 장기화되면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담낭에 고인 상태로 농축돼 담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담즙에 지방 성분이 적어지면 답즙의 흐름이 원활치 못하게 된다. 이외에도 유전질환, 대사이상, 고령, 간질환, 비만, 당뇨, 약물 등이 담석증을 유발하는 요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담석증은 2010년에 비해 2016년 발병자 숫자가 27% 증가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30%가량 많으며, 최근 젊은 여성들의 발병이 뚜렷이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는 무리한 다이어트와 다이어트 보조제, 피임약 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석증은 무증상에서부터 복통, 황달, 발열, 메스꺼움, 구토까지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흔한 증상은 심한 복통인데, 주로 밤중이나 새벽에 잘 발생해 상당수에서 응급실을 찾게 만든다. 우측 복부 오른쪽 윗부분에 통증이 주로 생긴다. 수분 동안, 혹은 몇 시간씩 계속되며 하루에 몇 차례씩, 1년에 몇 차례씩 반복되기도 한다. 통증과 더불어 흔한 증상 중 하나가 소화불량이다.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 자주 체하는 사람들은 담석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담석증은 담낭 담석의 경우 경과를 지켜보다가 수술을 하지만 담관 담석은 담즙이 막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수술하는 것이 좋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간담췌 외과 신준호·이성열 교수팀이 1997년부터 2016년까지 수술을 시행한 8000건의 담낭 절제술을 분석한 결과 담낭염이 86.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11.6%는 담낭 용종과 같은 양성 종양, 1.7%는 담낭암으로 진단받았다. 치료법의 발전으로 개복 수술의 비율이 크게 감소했다.

이성열 교수는 “염증이나 암의 진행이 심한 경우라도 약물, 시술, 수술 기법의 발전으로 복강경하 절제율이 꾸준히 증가한 것”이라며 “이는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진단으로 질병이 악화되기 전 치료가 이뤄진 덕분으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준호 교수는 “담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피하고, 과하게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되 단백질과 채소가 어우러진 식습관이 필수”라며 “주기적인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 @ kyunghyang .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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