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file/0202/1624879395_58aSBMEK_4NwjUcyK1WUOAoQGUoCWyk.jpg)
주말새벽 수백명 ‘오픈런’ 대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오는 7월1일 역대급 가격 인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국내 명품 업계와 국내외 명품 커뮤니티에 따르면 샤넬은 주요 인기품목 위주로 약 12%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대부분 미국과 유럽의 판매 직원(셀러)들에게서 나온 인상 소식으로, 그 동안 5% 안팎에서 인상했던 것을 두 배 이상 뛰어넘는 대폭 인상이다. 미국과 유럽은 가격 인상이 거의 확정된 분위기인데 한국도 글로벌 가격 정책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국내 명품 업계는 가격 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다만 샤넬코리아 측은 가격 인상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
![](/data/file/0202/1624879395_AIHhF3gn_2ogM6ri6Q0wsoWmEw6SEIK.jpg)
큰 폭 인상 예고에 지난 주말 샤넬 매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매장 오픈 전 줄을 섰다가 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간다는 의미의 ‘오픈런’도 속출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경우 지난 26일 오전 9시 기준 100명이 넘게 줄을 섰다. 오전 중 이미 대기번호가 300번대를 웃돌기도 했다.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오전 6시 30분 기준 약 40여명이 대기 중이었다고 한다. 강남구 압구정동의 갤러리아 백화점에는 오전 4시부터 약 20여명이 줄을 섰다.
…
샤넬은 지난 1월과 2월에도 일부 품목의 가격을 올린 바 있다. 1월에는 19 플랩백 미디움의 디자인과 소재를 변경한 뒤 629만원에서 643만원으로 2.2%, 2월에는 트렌디 CC백을 631만원에서 668만원으로 5.9% 올렸다. 지난해에는 5월과 11월 두 차례 가격을 올렸다.
http://n.news.naver.com/article/025/0003113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