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 2.6㎞ 자전거 전용차로 시행…개통기념 3천명 자전거 주행 퍼레이드

퍼레이드 노선도/지도 제공=서울시

서울 종로 1가에서 5가까지 자전거 전용차로가 운영된다. 야간에도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게 태양광매립형 LED 등도 설치된다.

서울시가 13일 종로 일대에 2.6㎞ 자전거 전용차로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통한 중앙버스전용차로와 동일한 구간을 따라 이어지는 차로로 다음달 8일부터 운영한다.

자전거 전용차로는 차도의 일정 부분을 자전거만 통행하도록 차선, 안전표지, 노면표시로 일반 차도와 구분한다.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 주변에는 분리대·시선 유도봉 등 안전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도심 한복판인 종로에 자전거 전용차로가 개통돼 자전거 이용자들이 시내를 안전하게 이동하고 자전거 수송분담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 청계천과 도심 주요 간선도로가 연결되면 자전거 도로망 중심이 될 것으로 봤다.

이번 자전거 전용차로 개통 기념으로 '도심 라이딩 퍼레이드'도 연다.

자전거 운전자 3000명이 종로~흥인지문~청계천로~종로 6㎞ 도심 순환 구간을 주행하게 된다.

참가희망자는 이날부터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본인 자전거와 헬멧 등 자전거 안전장비를 갖추고 6㎞ 퍼레이드 코스를 완주할 수 있는 15세 이상 시민이다.

개인 자전거가 없어도 퍼레이드 당일 9시부터 종로 출발지점에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대여하고 안전장비를 갖추면 참여할 수 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자전거 도로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8&aid=0004022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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