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썰빠



본문

[이슈+] 에어컨 설치 피해 급증…"실외기 추가 비용 요구는 사기" [기사]

  • 작성자: 바르셀로나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983
  • 2019.06.01

설치 피해 매년 10% 증가
매립 배관 유무, 실외기 공간 따져야
타공·배관연장·위험수당 추가될 수도
"실외기 가격 요구는 사기"
[ 윤진우 기자 ]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에어컨은 대표적인 계절가전으로 연간 판매량의 70%가 6~8월에 집중된다. 에어컨 판매량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 2년 간 유례없는 폭염에 240만대가 팔렸다. 업계에서는 에어컨 판매량이 올해 역대 최대치인 250만대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컨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소비자 피해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2016년 6492건이었던 피해 상담은 2017년 8065건, 지난해 8981건으로 매년 10% 넘게 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피해 상담은 1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에어컨 설치 피해를 예방하려면 구입 전 설치 및 설치비 관련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설치 중에는 설치하자에 대한 보증 여부를 따지고, 설치가 마무리되면 즉시 가동해 작동여부를 살펴야 한다고 설명한다. 에어컨 구입 전 현명하게 설치하는 과정을 추려봤다.

◆ 매립 배관 유무, 실외기 설치 공간 등 따져야

에어컨 냉방면적은 통상 거주면적의 50%가 적당하다. 34평 아파트에 거주할 경우 17평형 스탠드 에어컨을, 15평대 빌라의 경우 8평형 벽걸이 에어컨을 구입하는 식이다. 에어컨이 결정됐다면 매립 배관 유무와 실외기 설치 공간을 확인해야 한다.

매립 배관의 경우 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오랜시간 방치됐다면 배관을 세척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배관이 설치되지 않았다면 배관을 새롭게 설치해야 한다. 벽을 뚫고 배관을 따로 빼내는 작업이다.

실외기 외부 설치는 발코니 난간이나 외벽, 또는 옥상 등에 해야 하기 때문에 관리 주체 동의가 먼저 필요하다. 특히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실외기 설치 위치와 크기가 어느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 타공·배관 연장 비용 추가, 위험수당도 확인해야

실외기와 실내기의 연결을 위해 벽에 구명을 뚫는 작업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일명 '타공'이라 하는데 신제품 구입시 타공 1회는 무료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2회 이상부터는 추가 비용이 드니 확인이 필요하다.

배관연장이 에어컨 설치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기본 제공되는 배관 길이가 부족한 경우 연장 비용이 1미터(m)당으로 발생한다. 에어컨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공식 가격표를 확인할 수 있으니 필수다.

실외기를 놓을 곳이 없는 경우 벽면에 실외기를 고정하기 위한 거치대가 필요하다. 이때 거치대를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데 구매비와 설치비가 발생한다. 3층 이상 고층에서 작업할 경우 위험수당이 발생하기도 한다.

신제품이 아닌 중고품을 구입한 경우 냉매 가스 충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신제품은 가스가 충분하니 추가 비용이 없다. 냉난방기형이나 중대형의 경우 승압이 필요해 별도의 전기공사가 요구되기도 한다. 설치 환경에 따라 비용이 발생한다는 의미다.

◆ 실외기는 공짜…진공비·에어컨 운반비 의심해봐야

에어컨은 설치가 필수적인 제품이기 때문에 제품 가격에 기본 설치비가 포함돼있다. 특히 고령의 소비자들을 상대로 실외기 설치 비용을 추가로 요구하는 업체도 있는데,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는 한 세트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실외기 설치 비용을 요구하는 건 사기다.

배관 진공작업시 발생하는 진공비를 요구하는 경우도 의심해봐야 한다. 진공은 배관 내부 공기를 제거해 부식을 방지하는 작업인데 신제품은 당연히 항목으로 포함된다. 정속형 에어컨은 진공작업이 필요 없다.

에어컨 운반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운반은 당연한 과정이므로 별도 사다리차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운반비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엘리베이터 없는 5층 이상의 경우 별도 운반비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이 밖에도 가스충전비, 동배관 교체비 등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잘 따져봐야 한다. 신제품을 구입할 경우 알루미늄 배관으로 기본 설치가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스충전비도 마찬가지다. 신제품은 이미 가스충전이 완료된 상태다. 단 배관 길이가 2미터 이상일 경우 충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 @ 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 @ hankyung.com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정보+썰빠



정보+썰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5405 북한에서 생산될 위스키라 더군요 미더덕 05.31 1340 1 0
15404 소개팅에서 100프로 성공하는 최신 유머.j… 왼손은못쓸뿐 05.31 1910 0 0
15403 불법주정차 신고 대상 및 방법 월화수목금금금 05.31 1045 0 0
15402 이상민표 두부김밥 jpg 오늘의닉네임 05.31 1463 0 0
15401 [펌]IT업계 진짜근황 휴렛팩커드 05.31 2016 0 0
15400 하태경 의원, 워마드 "인터폴 수배" 요청하… boldpark 05.31 931 0 0
15399 심각한 입냄새 제거법 .jpg jasonK 05.31 1947 1 0
15398 인스타그램 세미누드 일반인 및 사진작가 모음… 1 kimyoung 05.31 3879 1 0
15397 따끈한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걸신 06.01 821 1 0
15396 해외전화 콜백 사기 조심하세요. 시노젖키아이 06.01 1259 0 0
15395 [스압] 화웨이 근황.jpg 애기애기 06.01 1258 0 0
15394 엠팍형님 와이프 9급일행지방직 공부스케줄 호우 06.01 1563 0 0
15393 뱃살 유형별 찐 이유.jpg Matilda 06.01 1299 0 0
15392 말레리아가 박멸될 가능성이 보이는군요 [기사… 뽀샤시 06.01 789 1 0
15391 술한잔에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들에 대해 알아… 미더덕 06.01 956 0 0
15390 후쿠시마 쌀이 돌아온다 dvdrw 06.01 936 0 0
15389 [이슈+] 에어컨 설치 피해 급증…"실외기 … 바르셀로나 06.01 985 0 0
15388 오늘의 요리 - 할라피뇨 소세지 말이 레저보이 06.01 1017 0 0
15387 GS25 6월 맥주 행사 (8개 1.5만) 박사님 06.02 1016 1 0
15386 블루레이가 2019년부터 사라진다는 정보가 … 숄크로 06.02 1113 0 0
15385 나에게 필요한 모니터 잘 고르는 법.jpg Crocodile 06.02 1125 1 0
15384 “도어락, 랩으로 씌워둬요”…혼자 사는 여성… 미더덕 06.02 1205 0 0
15383 주말의 홈트ㅣ김자연의 걸그룹 몸매 만들기 8… 거저줄게잘사가 06.02 1279 0 0
15382 반려견, 반려묘 나이 계산법.jpg 스포츠맨 06.02 840 0 0
15381 누구나 몸에 하나씩 있다는 연필심 점 극복 06.02 1740 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