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로 다이어트 시작한지 3개월 18일만에 20kg 감량 했습니다.
아직 목표 몸무게까지는 7kg 정도 더 남았는데 20kg 달성했다는 기록(?) 같은 것을 남기고 싶어 뻘글 써봅니다.
결혼 후 식사량 증가와 불규칙한 근무패턴 등으로 인해 몸무게가 100kg까지 늘었습니다.
어느날 제 자신을 돌아보니 운동 좋아했던 제가 혈색도 안좋고, 계단 올라가는 것도 힘들고 와이프랑 데이트하려고
걸어다니는게 힘들고 짜증나더군요.
바로 정신 차리고 설 지난후 2월 11일부터 다이어트 시작했습니다.
다이어트 시작하기 전 크게 2가지 조건을 정하였습니다.
1. 이번 다이어트는 건강함과 동시에 체질 개선 및 몸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2. 절대로 굶으면서 다이어트 하지 않고 최대한 클린하고 깨끗한 식사를 하는데 중점을 둔다.
이렇게 큰 2가지 조건을 걸어놓고 보니까 헬스를 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되어, 동네 근처 헬스장에 PT등록하고
시작했습니다.
1.식단
아침: 고구마 150g, 닭가슴살 150g, 방울토마토 10~15개, 각종 야채들
점심: 아침과 동일
저녁: 바나나 200g, 닭가슴살 100g
간식: 치즈함량 85% 이상 치즈 한장, 견과류 한 줌
영양제: 얼라이브 멀티비타민, 코스트코 오메가 3
식단은 위에 적어놓은 것처럼 진행했습니다. 저렇게 먹으면 하루 약 1400kcal정도 됩니다. 초반에는 약간 힘들었지
만 2주일 정도 지나니 익숙해져서 배고픔이 거의 없었습니다. 또한, 닭가슴살이 질리면 돼지 앞다리살, 소고기,
흰살 생선 등 다양하게 단백질을 섭취했습니다. 고구마도 질리면 현미밥 150g 정도 섭취해서 밥에 대한 욕망(?)
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회식과 술자리가 있는 가서 스트레스 받지 않을정도로 섭취하되, 다음날부터
24시간 ~ 40시간 정도 단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다시 살찌고 그런 점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2. 운동
PT 등록해서 다녔습니다. 규칙적으로 주 3회 운동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시작했습니다. 출장이 있거나 야근을
하는 날이 있으면 주말에 나가거나 정 안되면 주 2회라도 나가서 운동했습니다. PT안하는 날에는 와이프랑
근처 산책하거나, 집에서 가볍게 맨몸운동을 수행하였습니다.
PT는 근력운동 1시간, 유산소 30분으로 진행했습니다. 아무래도 운동 초보에다가 몸이 쓰레기 수준이라 유산소는
30분만 가볍게 수행했습니다.
초반에는 서킷 트레이닝 위주로 수업 진행하다가, 15kg정도 감량한 후에는 근력 운동 위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3.결과
다이어트 시작전
키: 176
몸무게: 100.2
체지방율: 34%
골격근량: 37.4kg (비만인 몸을 버티기 위한 가짜근육들)
오늘
키: 176
몸무게: 79.8
체지방율: 24%
골격근량: 35kg
4. 소감(?)
일단, 옷 사이즈가 줄어서 아주 좋습니다. 얼굴도 좀 어려진것 같구요. 와이프도 좋아합니다. 숨도 안차고 혈색도
많이 좋아졌구요. 앞으로 좀 더 해서 72까지 빼고 몸 만들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