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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지하철·버스를 탈 때 승하차 태그 없이 승객이 걸어가기만 해도 결제가 이뤄지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대중교통 요금을 비접촉 방식으로 자동 결제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사물인터넷이 대중교통 승객의 스마트폰을 인식해 이용요금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진 스마트 결제 시스템을 인식하는 구간이 3㎡ 수준으로 넓지만, 향후 기술 고도화를 통해 1㎡ 이내 정밀한 위치 인식 기술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이 기술이 구현되면, 대중교통 승객은 승하차 태그 없이 지정된 구역을 지나가기만 하면 요금이 결제된다. 출퇴근 등 승객이 혼잡한 경우에도 대중교통 이용이 한결 수월해지고, 공공위생 문제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철도연 연구진은 승객이 지나는 바닥에 스마트 블록을 설치하고, 승객이 소지한 스마트폰 앱이나 스마트 토큰 등을 인식해 이용요금을 징수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설계했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 블록만 간단히 설치하기 때문에 요금 결제를 위해 승객이 거쳐야 하는 비용이 없다. 철도연 연구진에 따르면 2개 이상 노선이 만나는 환승역의 중복 건설이 필요 없어 예산 절감 효과도 지닌다.
안태기 철도연 책임연구원은 "승객의 이동 경로와 위치 인식 기술은 대중교통 편의성·안전성 향상을 이끌 것"이라며 "교통기관 간 연간 1000억원대 만성적 운임 정산 분쟁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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