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화 비스티보이즈, 소원, 터널,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의 작가 소재원 입니다.
이곳에 한 번도 글을 올려본적이 없습니다.
그저 비회원으로 눈팅정도 하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런 제가 제 작품을 전자책으로 무료 배포하며 많은 분들에게 호소하고 싶은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써내려가봅니다.
먼저 '그날' 이라는 제 작품은 일제강점기 때 벌어진 일본의 만행을 사실 그대로 기록한 소설 입니다.
홍보할 목적은 조금도 없습니다. 그에 정당성을 갖기 위해 무료로 예스24, 교보문고, 네이버, 리디북스,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에 전무 무료로 다운로드 해서 보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저 묻고 싶었습니다.
우리의 역사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계신지요? 일본이 얼마나 큰 죄를 저질렀는지 모두가 알고 계시지겠지만 자세히 알고 계신 분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작품을 집필하기 전에는 그랬습니다. 그저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알고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작품을 집필 하면 할 수록 일본의 만행이 끔찍했고 분노했습니다. 도저히 사람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을 자행한 그들의 과오를 마주하며 치떨리는 증오와 두려움에 직면할 때가 수도없이 찾아왔습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역사를 알려드리고자 무료배포를 결심 했습니다.
그저 많은 분들이 과거의 일본과 지금의 일본이 얼마나 우리를 괴롭히며 고통으로 몰아 넣고 있는지 꼭 아셨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그래서 다시는 과거의 치떨리는 잔인한 모든 것들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고 바랄 뿐 입니다.
저는 우리의 기억이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굳게 믿는 사람 입니다.
역사를 기억한 우리는 끝내 기적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현재의 정국을 가지고 각자의 논리를 펼치게 되면 분열이 반드시 존재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과거 역사에서부터 시작을 한 논리는 분명 하나의 단합을 이끌어 낼 것 입니다.
지금의, 최근의 기억들 보다 더 먼 우리의 아픔부터 시작했으면 합니다. 그 아픔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으며 사과받지 못했다는 사실부터 출발했으면 합니다.
그러려면 반드시 우리가 잘 몰랐던 부분까지도 알고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작품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제 작품을 읽어보거나 보신적 없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다른 작품들을 읽어보시고 봐달라 부탁드리지 않겠습니다.
그저 '그날' 만은 꼭 읽어보시라 사정하겠습니다. 비판을 하시든 비난을 하시든 상관없습니다. 그 안에 담긴 우리의 역사가 얼마나 처절했는지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긴말로 소중한 시간을 빼앗지 않겠습니다.
그냥.. 기억해주시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외면하고 방관하고 유기한 진실들을 마주해보시길 간곡히 바라고 바라봅니다.
교보문고
리디북스
http://ridibooks.com/v2/Detail?id=452000109
YES24
http://www.yes24.com/Product/Goods/24125233?scode=032&OzSrank=1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561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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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감사합니다.
꼭 읽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