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바 1년간 써보니 간편하고 환경에도 좋아
[파이낸셜뉴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쓰레기를 줄이려는 사회적 운동인 제로 웨이스트(Zero-Waste)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거나 비닐을 쓰지 않기 위해 장바구니를 챙기는 등의 작은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 고체 비누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고체 비누는 샴푸, 바디워시, 클렌징 제품 등을 고농축 압착하여 만든다. 고체비누는 종류에 따라 막대기를 뜻하는 바(bar)가 붙어 샴푸바, 바디워시바, 클렌징바 등으로 부른다. 고체 상태이기 때문에 플라스틱 용기 없이 고체 비누에 꼭 맞는 종이 상자에 포장해 배송한다. 고체 비누를 판매하는 친환경 기업들은 완충재 역시 종이나 옥수수완충재를 사용하며 배송 과정에서도 플라스틱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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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한다면 구매처도 따져봐야
환경 문제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환경부에서 실시한 2019년 친환경 제품 및 정책 국민 인지도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환경문제에 대해 ‘매우 관심 있다’ ‘대체로 관심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94.2%로 나타났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도 역시 91.5%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을 선호함에 따라 환경에 도움이 되지 않음에도 경제적 이윤을 목적으로 친환경으로 위장하는 그린 워싱(green washing) 사례가 늘고있다.
친환경 동물 복지 계란 판매 기업으로 알려진 미국 기업 '바이털팜'은 공장형 양계장 등의 의혹이 일자 소비자들이 고소에 나섰다. 식음료 다국적 기업인 '네슬레'도 알루미늄 캡슐커피의 재활용률을 100%까지 늘리겠다고 했지만 실제 재활용률은 29%에 그쳤다.
환경부에서는 제품 생산 · 소비 · 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을 최소화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별해 친환경 표지(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의 그린 워싱에 속지 않으려면 한 두 가지 친환경 성분만 강조하지는 않는지, 친환경 성분을 정확한 표현으로 설명해주는지, 친환경 인증 마크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며 소비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환경 #지구 #샴푸바 #제로 웨이스트
임예리 기자 (yerilim@fnnews.com)
http://naver.me/5WcDZZqq
[파이낸셜뉴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쓰레기를 줄이려는 사회적 운동인 제로 웨이스트(Zero-Waste)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거나 비닐을 쓰지 않기 위해 장바구니를 챙기는 등의 작은 불편을 감수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 고체 비누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고체 비누는 샴푸, 바디워시, 클렌징 제품 등을 고농축 압착하여 만든다. 고체비누는 종류에 따라 막대기를 뜻하는 바(bar)가 붙어 샴푸바, 바디워시바, 클렌징바 등으로 부른다. 고체 상태이기 때문에 플라스틱 용기 없이 고체 비누에 꼭 맞는 종이 상자에 포장해 배송한다. 고체 비누를 판매하는 친환경 기업들은 완충재 역시 종이나 옥수수완충재를 사용하며 배송 과정에서도 플라스틱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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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한다면 구매처도 따져봐야
환경 문제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환경부에서 실시한 2019년 친환경 제품 및 정책 국민 인지도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환경문제에 대해 ‘매우 관심 있다’ ‘대체로 관심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94.2%로 나타났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도 역시 91.5%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을 선호함에 따라 환경에 도움이 되지 않음에도 경제적 이윤을 목적으로 친환경으로 위장하는 그린 워싱(green washing) 사례가 늘고있다.
친환경 동물 복지 계란 판매 기업으로 알려진 미국 기업 '바이털팜'은 공장형 양계장 등의 의혹이 일자 소비자들이 고소에 나섰다. 식음료 다국적 기업인 '네슬레'도 알루미늄 캡슐커피의 재활용률을 100%까지 늘리겠다고 했지만 실제 재활용률은 29%에 그쳤다.
환경부에서는 제품 생산 · 소비 · 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을 최소화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별해 친환경 표지(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의 그린 워싱에 속지 않으려면 한 두 가지 친환경 성분만 강조하지는 않는지, 친환경 성분을 정확한 표현으로 설명해주는지, 친환경 인증 마크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며 소비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환경 #지구 #샴푸바 #제로 웨이스트
임예리 기자 (yerilim@fnnews.com)
http://naver.me/5WcDZZq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