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썰빠



본문

후쿠시마산 쌀 유통 지역 순위

  • 작성자: 전차남
  • 비추천 0
  • 추천 1
  • 조회 893
  • 2019.08.03





후쿠시마현 농림 수산부가 2014년에 공개한 ‘쌀의 생산과 유통에 관한 자료’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된 쌀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는 곳은 도쿄(53,658 톤)라고 되어 있습니다. 순위별로는 2위 효고현(15,202 톤), 3위 니가타현(7,250 톤), 4위 오키나와현(3,528 톤), 5위 오사카(3,293 톤)였습니다. 


이 자료는 2012년에 수확된 쌀의 출하 데이터이지만, 올해도 기본적으로는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역시나 서일본 쪽으로의 출하가 많습니다. 오키나와현은 쌀의 자급율이 매우 낮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전부터 후쿠시마현과 협정을 맺고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오키나와현에는 후쿠시마현산 쌀이 의외로 상당히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도쿄나 오사카같은 곳은 인구가 많기 때문에 후쿠시마산 쌀 유통량이 더 많다고 분석할 수 있지만
'오키나와'와 '효고'현은 인구에 비해서도 비정상적으로 유통량이 많음


인구당 유통량을 보면



인구 100만명당 유통량 순위


1위 도쿄
2위 효고
3위 오키나와


인구당 유통량으로 보면 대도시 도쿄와 효고,오키나와가 별반 차이가 없음.





특히 오키나와는

그동안 한국 방송에서 겁나 나오기도 했고

실제 방사능 걱정으로 일본 본토 여행을 꺼리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오키나와는 거리도 떨어져있고.. 괜찮지 않을까?'하며

다른 일본 지역에 비해 심리적 장벽이 상당히 낮게 깔린 지역이었음.

그래서 오키나와는 안전하니까 괜찮다는 사람들이 가면 갈수록 정말 많았음.

(오키나와는 일본 극우 정치 세력과 반대 성 향의 지역이라는 이미지도 

오키나와만큼은  '일본에 대한 거부감'과 별개로  죄책감을 덜고  소비할 수 있는 원인 중 하나이기도 했고..)



하지만 분명히 알아둬야할 것은

후쿠시마산 쌀은 서일본 지역에서 더 많이 소비한다는 것이며

그중에서 오키나와는 인구대비 압도적으로 소비해주고 있다는 사실.


저 데이터도 2014년 발표된 2012년도 자료였는데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직후에도 저정도 유통된 후쿠시마산 쌀이니..

지금은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을 거라는 것.





나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준 세타가야 구의 배달원에 따르면 

자신의 가게만 해도 방사능 오염 쌀을 혼합하여 납품하는 외식 식당은 도쿄 도내에서만 1000곳 이상 있고, 

그 외에도 자신의 회사와 같은 사기극을 하는 도매업자는 수십 곳이 있다며 한 말.

"피폭이 무섭다면 외식을 그만두는 것 외에는 도리가 없다".




방사능 오염쌀을 '혼합'한다는게 무슨 말이냐하면

한마디로 후쿠시만 쌀을 타 지역 쌀과 혼합해서 출처 세탁을 한다는 거임.

후쿠시마 산 쌀이 섞여들어갔지만 원산지는 타 지역으로 표기되어서 싸게 유통되는 것.


대놓고 후쿠시마산 쌀이라고 적어놓고 팔아도 '싸니까' 마트에서 매진이 되는데,

심지어 후쿠시마산이 '혼합'되어 원산지 세탁까지 된 쌀까지 치면 일본 내 유통량 어마어마할 것.

그런데 과연 이런 수요를 일반 가정집에서 책임질까? 

평범한 사람들이 가족과 후쿠시마산을 먹으려고 사가는 경우보다

단가가 싸니까 알면서도,

혹은 원산지 세탁으로 후쿠시마산 쌀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역시 단가가 싸니까 대량으로 구매해

손님상에 내놓는 일본의 외식업체, 숙박업체들이 수요의 대부분을 책임진다는 거임.


그러니 가장 후쿠시마산 쌀에 가장 취약한 건 어쩌면 일본인들이 아닌

일본에 관광가서  저런데서   삼시세끼   외식을 할 수밖에 없는 관광객들이고,

일본에 자주 놀러가 외식을 할수록   내부피복에 노출될 가능성은 급격히 높아질 수 밖에 없음.






후쿠시마와 거리가 떨어져 있으니 어느 지역은 괜찮을 것이다?

사실상 현재 일본에서 '괜찮다'고 정신승리할 수 있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음.





ㅊㅊ:ㄹㅋ




추천 1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정보+썰빠



정보+썰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4180 8.1 부터 바뀌는 것들 야구 08.03 907 1 0
14179 샘 오취리의 나라는 어떻게 금광을 잃었나? 난기류 08.03 1107 1 0
14178 도쿄올림픽 폭망하게 된 현상황/일본이 숨기려… 왼손은못쓸뿐 08.03 1053 1 0
14177 변기에 물티슈를 넣으면 생기는 일.jpg 엔터 08.03 1124 1 0
14176 비타민 복용시간 gami 08.03 1026 0 0
14175 유부남 유부녀를 뜻하는 순우리말 Matilda 08.03 996 1 0
14174 [팁일까요?] 윈도우 바탕화면 돌리기 1 토닥스 08.03 810 0 0
14173 유니클로 에어리즘 대체 상품 4종. 인스타그램 08.03 717 1 0
14172 폴란드볼) 아들한테 아빠가 죽는 날 오피니언 08.03 1048 1 0
14171 휴게소 맛집 베스트 10.jpg 난기류 08.04 1201 0 0
14170 직원에게 주인의식 갖게 하는방법.jpg 야구 08.04 1021 0 0
14169 임대주민 차별하는 주상복합. 걸더쿠 08.04 1172 1 0
14168 미국 내, 최신 자동차 품질 평가결과 캡틴 08.03 1061 1 0
14167 폴란드볼) 홍콩 시위 도중 영국 깃발이 보이… 헤어롤 08.03 879 1 0
14166 자취방 파티할 때 만드는 고급지고 간단한 요… 삼성국민카드 08.03 1082 1 0
14165 강식당 레시피 모음.jpg HotTaco 08.03 736 0 0
14164 거북목 이게 젤 좋았어요 걸더쿠 08.03 1191 1 0
14163 일본제품 불매운동, 합법과 불법을 알아보자 난기류 08.03 800 4 0
14162 강제징용 배상판결과 수출규제관련 스토리 Kimony 08.04 594 1 0
14161 서울은 지금 메우주의보!! 신디유 08.03 898 0 0
14160 후쿠시마산 쌀 유통 지역 순위 전차남 08.03 894 1 0
14159 일본 기업들 오늘의닉네임 08.03 640 0 0
14158 롯데 제품 리스트 1 프랑스 08.03 818 1 0
14157 혐오/ 남극 펭귄들의 사회 gami 08.03 1287 1 0
14156 태종 이방원의 일생 DNANT 08.03 1449 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