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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찌개 맛있게 끓이는 법

  • 작성자: Ki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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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387
  • 2018.07.28

<순두부찌개>

 

날씨가 차가우면 뽀글뽀글 국물이 끓고 있는 찌개를 많이 찾습니다. 순두부찌개도 예외는 아니지요.

많은 분들에게 인기가도를 달리는 순두부는 대한민국 3대 찌개중에 하나로 차가운 날씨에 뽀글뽀글 끓는 소리를 들으며 먹어야

제 맛을 즐길 수 있는 서민의 찌개입니다. 많은 음식점과 분식집에서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순두부는 다양한 찌개들과 함께 모여서

손님의 선택을 기다리는 셋방살이 신세였지만, 지금은 단독주택을 얻어 찾아오는 손님마다 바로바로 고개를 내미는 어엿한 주인공으로

탈바꿈을 하였습니다.

 

재료준비(1인분)

양념 : 소기름 100g. 식물성 기름 1큰술. 새우젓 1큰술. 진간장 1큰술. 소금 1작은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생강 1작은술. 고춧가루 3컵.

(앞에서 포스팅한 육개장 양념과 똑같습니다. 육개장 양념은 순두부나 닭개장 양념과도 동일합니다.)

육수 : 가스오부시 ½주먹. 물 2컵.

순두부 ½개. 바지락 4개. 오징어 조금. 미나리(쑥갓) 2줄기. 육개장 양념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가스오부시 국물 1½컵. 달걀 1개.

 

육개장 양념만들기는 앞 포스팅에서 설명했지만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을 하겠습니다.

소기름 100g 분량은 아이들 주먹 정도의 크기입니다. 깍둑썰기를 하구요.

달구어진 팬에 식용유 1큰술을 넣고 깍둑썰기한 소기름 넣어 약한 불에 끓입니다.

(부엌의 환풍은 필히 하셔야 합니다.)

 

식용유가 안들어가면 소기름이 빠지지 않고 타버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꼭 식용유 넣어야 소기름이 잘 빠진답니다.

소기름 100g의 분량에 약 1컵 분량의 소기름이 만들어졌습니다.

 

찌꺼기는 채로 건져내시구요. 절대 물기가 없어야 된답니다. 물 한 방울이라도 들어가면 기름이 튀어서

화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건져낸 소기름 찌꺼기가 탕수육 같다고 드시면 안되요...^^;;

소기름을 잠깐 식힌 다음 간장과 소금. 새우젓. 다진마늘. 다진 생강을 넣습니다.

 

3컵 분량의 고추가루를 넣고 양념이 고루 섞이도록 잘 비벼줍니다.

담백하고 칼칼한 맛을 원하신다면 고추가루 1컵 더 넣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물을 끓여서 불을 끄고 가스오부시를 우려냅니다. 2시간 경과 후 찌꺼기가 섞이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따라주거나,

베보자기를 이용하여 걸러내면 깔끔한 가스오부시 국물이 됩니다.

오징어는 껍질을 벗겨내고 안쪽에 칼집을 넣습니다.

바지락은 바락바락 씻어 놓습니다.

 

쑥갓 줄기는 1cm 크기로 칼질을 합니다. 순두부는 반으로 자릅니다.

 

뚝배기에 가스오부시 국물 1½ 컵 분량을 넣고 반으로 자른 순두부를 조심스럽게 넣은 다음

순두부를 3등분 합니다.

(순두부를 으깨면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없습니다.)

 

순두부가 끓으면 양념 고춧가루 1큰술을 넣구요.

 

한소꿈 끓인 후에 오징어와 바지락을 넣습니다.

 

오징어와 바지락을 넣고 한소꿈 끓으면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간을 맟준 순두부에 달걀을 깨뜨려 조심스럽게 넣어줍니다...

사진은 달걀이 데구르르르~~

(달걀을 넣고 절대 젓지마세요..)

 

달걀을 넣고 한소꿈 끓으면 쑥갓을 넣습니다. 그리고 참기름 한 두어방울 넣어주면 맛있는 순두부가 완성됩니다.

사진은 칼스버그의 불판입니다.

카메라가 주인을 잘못 만나서 아주 고생을 하고 있지요.

어떤 카메라는 주인 잘 만나서 예쁜 아가씨들만 앵글에 담고. 어떤 카메라는 멋진 풍경만 담는데...

칼스버그의 카메라는 고춧가루도 묻고, 된장도 묻고, 심지어 기름도 묻히면서 굴리고 있습니다.

렌즈 역시 뜨거운 불과 기름을 오가며 덩달아 고생이 많답니다...

 

 

순두부를 가장 스텐다드하게 끓였습니다. 가장 본질적인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뽀글뽀글 거품이 없으니 생동감이 없군요...뽀글뽀글 끓은 순두부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역시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보글보글 끓고 있는 순두부가 훨씬 더 맛있게 보여지군요. 이것이 요리책과는 다른 블러그만의 장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울에서 순두부 맛있게 끓이는 음식점이 서대문쪽에 있었는데 지금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순두부찌개 맛있게 끓이는 집에서 먹었던 그 맛을 집에서 만들면 그 깊은 맛이 나오지 않았지요...

제가 소개한 방법대로만 해보세요. 사먹었던 순두부보다 더 맛있게 집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순두부찌개는 재료 가격도 착하고 조리법도 간단하여 서민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고 있지요.

순두부는 웰빙 트랜드와 적절하게 잘 맞아떨어지는 음식으로 영양이 우수하고 질감도 부드러워 소화가 잘되며 칼로리가 낮아 여성분들의 다이어트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외식에서 즐겼던 그 순두부의 맛을 원하신다면 먼저 양념 고춧가루를 만들어야겠죠.

양념 고춧가루는 육개장과 닭개장. 순두부. 각종 찌개에도 잘 어울리는 멋진 양념입니다.

우리가 받았던 어머니의 손맛을 이제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자신있게 물려주어야 아이들의 행복이 커지지 않을까요?

 

달걀이 통째로 순두부속에서 익었답니다. 탱글탱글한 맛..순두부의 숨은 포인트가 바로 잘 익은 달걀이죠.

달걀을 넣을 때...젓지 않아야 이렇게 통째로 익은 달걀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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