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필기(林下筆記) 춘명일사(春明逸史)편
순묘(純廟)(순조) 임금은 어린 시절, 밤에 측근 무관들을 불러서 달구경하고는 하셨다.
어느날 밤에는 무관들에게 명하여 냉면을 사오게 하시며 말씀하시기를, '너희하고 같이 냉면 먹고 싶다.'라고 하셨다.
한 사람이 돼지고기를 사가지고 왔기에 임금께서 '왜 샀니?(그거 뭔데)'고 물으시니,
그 사람이 '냉면에 넣어서 같이 먹으려고 합니다'라고 대답했는데, 임금께서 (그걸 들으시고는) 답을 하지 않으셨다. (아마 '어? 이 새끼 봐라?' 쯤 생각하지 않으셨을까)
냉면을 나누어 줄때, 돼지고기를 사가지고 온 사람에게는 주지 않으시며 말씀하시길, '그는 따로 먹을 것이 있지 않느냐'라고 말씀하셨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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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없어도 그렇지 왕 앞에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