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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계에 대한 이런저런 썰

  • 작성자: 여백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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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153
  • 2020.02.06

디씨 영화갤러리에 올라온 글.

작성자가 자기 스스로 10년 경력이라고 하기는 해도 디씨는 신빙성이 낮으니까 믿거나 말거나 판춘문예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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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엑스트라도 표준근로계약서 작성함? 택배상하차도 다 쓰는데 하루 일해도

 

A. 경우에 따라서 다른데 시나리오에 고정적으로 고정출연급 엑스트라가 많이 필요하면 영화사에서 직접고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경우는 블록버스터급에서도 매우 드물고 거의 대부분은 영화사는 보조출연회사랑 계약하고 엑스트라들은 보출회사랑 계약하는데 거기는 표준계약서 이딴게 있을리 만무하고 쓴다하더라도 지켜지지도 않는다. 

내가 본 사람들 중에 제일 대우 못 받고 하지 말아야 할 알바가 어디 엑스트라 출연하는거다.

츠음에는 사극같은 거는 수염도 붙이고 분장하고 이러면 재미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장시간 대기에 진짜 인간 이하 푸대접 받는거에 또 보출 실장들은 거의 대부분 개쓰레기 양아치같은놈들이 대부분이라 조감독이나 촬영스태프 앞에서는 설설 기면서 엑스트라 출연 하시는분들 한테는 개쌍욕에 소리지르고 쓰레기같은 XX들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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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배우들 출연료 왜이렇게 많이 받음? 김윤석이 도둑들에서 30억 넘게 받았던데 오피셜임?

 

A. 신인감독들 입봉하면 대략 2~3천 내외로 보면되는데 계약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라서 한작품에 3천이면 2편 찍으면 6천?

괜찮네 하면 안되는게 계약 해놓고 영화 딜레이 되는거 부지기수에 본촬영만 기본 3~4개월이지 프리 프로덕션에 포스트 프로덕션하면 1년 금방이고 영화감독은 연출로만은 절대 돈많이 못벌고 제작사+연출 해서 최동훈 같은사람이나 돈벌지 그외에는 생계도 힘든감독들이 부지기수다.

 

배우들이 많이 받는게 문제이긴한데 이건 좀 자세히 썰을 풀어야 하고 일단 30억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임.

 

나도 현장에서 굉장히 불합리한 현실을 체감하고 목격하면서도 사실 재능있는 배우들이 출연료 많이 받는게 문제라고는 생각이 안된다. 이게 배우도 영화인으로서 공동체 의식이 있다면 작품에 따라서 좀 조절을 하면 좋은데 연기못하면서 인기있는 배우들이수록 지들 급따지고 이러다보니까 저예산인데 지 개런티 다 받아갈려고 하다보니까 소품팀 막내 이런애들은 예전에는 진짜 한달내내 일하고 월급 70~80 주고 이런 쓰레기같은 일이 비일비재 했지.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음 다만 정상적인 상업영화라면 최소한 표준계약서로 근로시간은 오버해도 최저 월급은 보장해주는데 이것도 XX 잘못된거지 

생각해보면 예산이 적은영화는 그만큼 시나리오나 감독 연출력이 떨어져서 배우빨로 갈려고 하다보니까 투자가 적게되고 예산은 한정되어 있는데 얼굴마담이 많이 달라니까 그거는 맞춰주는데 그거 맞춰준거 어디서 빼서 쓰겠어?

스태프들 임금 깍아야지 그러면 헤드급들을 많이 깍냐? 아니 지들은 다 챙겨먹고 팀별로 퍼스트부터 막내들 페이 후려치고 장비렌탈집가서 렌탈비 후드려까고 여기저기서 다 까고 허구헌날 김밥에 라면쳐먹으면서 꿈팔이 하는거지

김윤석이 정확히 얼마 받은거는 본인이랑 소속사 영화사 국세청만 알겠지 ㅋㅋㅋ 근데 재미난건 배우들이 영화에서 그렇게 아이돌들이 돈버는것처럼 많이 떙길수가 없어 그렇게 생각하는것처럼 수십억 이렇지가 않아.

돈은 광고로 버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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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화판에서 선호되는 남배우 누구??

 

A. 영화판 선호되는 남배우는 누구겠어? 연기잘하는 배우들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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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배우와 감독 불륜 많은 편?

 

A. 여배우랑 영화감독은 불륜많음.

이거는 썰을 1박2일 풀어야 하는데 자세히는 말못하지만 많음

이름만 대면 유명한 감독도 유명 여배우랑 바람나서 와이프가 오피스텔 현장에서 검거해서 영화개봉직전에 영화사 대표가 집앞에 가서 무릎꿇고 영화 망하면 저 죽는다고 한번만 용서해 달라고 가서 빌었던 일화는 나 공부할떄 수업했던 선생님 선배가 그 영화사 대표여서 직접한말을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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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리고 영화 관계자들은 해외 영화제 상탈거같은 감이나 느낌있냐?

 

A. 영화관계자는 그냥 다들 XX이라고 보면됨.

그런 감 느낌 이런거 없고 그냥 돈벌려고 혈안이된 XX들, 프리예산으로 룸빵가는애들이라고 보면되고 그냥 영화 시나리오는 괜찮은데 딱히 재미없고 흥행안될 소재고 이러면 메인스트림에 못끼는 배우들 찔러서 캐스팅해서 해외영화제 외주로 돌려서 영화값좀 뿔린담에 국내개봉하는 경우도 많음

주로 저예산 영화가 이렇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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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리나라에서도 아카데미나 해외 남우주연탄다면 각각 누구일 거 같음?

 

A. 아카데미에서 주조연 포함해서 한국배우가 아니라 아시안이 받을 확률도 매우적다고 개인적으로 생각되고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영어아닌) 해외남우주연상 탄다면 송강호,최민식,이병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김기덕은 그냥 서양 백인애들이 좋아하고 신비하게 여기는 오리엔탈적인 요소를 그럴사하게 포장한 영화라고 생각함.

그래서 그냥 그 이상 이하도 없음 영화기술로도 대단한것도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높은것도 디렉팅이 좋은것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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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딱봐도 삼류영화같은 쓰레기영화들은 자본이 다 남아돌아서 그러는거임?

차라리 다른 소재로 해먹으면 훨씬 돈될거 같은데 영화같지도 않은 막장드라마급 영화들 간간히 보이는거 XX 이해가 안되서 그럼

 

A. 딱봐도 삼류쓰레기 영화들이 대부분 한국영화임.

촬영하면서도 자괴감듬

그냥 영화판은 선순환 요소가 없고 너도나도 한탕주의임

7번방같은거 노려서 대박날 생각만 하는거나 같음

알콜중독자가 갱생없이 매일 로또산다고 보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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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하지원이나 김명민은 네이밍에 비해 왜이렇게 영화보는 눈이 구림? 왜 그딴 영화에 나오는 거임? 

 

A. 하지원이나 김명민은 둘다 배우로서 인성도 좋고 태도도 훌룡한 사람들인데

하지원같은 경우는 제작사 대표랑 의리지키느냐고 조미삼 같은거 출연했다가 커리어가 조금 꼬이기 시작했고

김명민은 하얀거탑같은 영화시나리오를 못만난거 같음

둘다 잘되었으면 좋겠고 충분히 그럴만하다고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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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김수현 리얼 건 처럼 틈만나면 친척이나 인맥으로 끌고들어오는게 이 바닥에서도 똑같음?

어차피 연예계 더러운건 알고 있다지만 어느정도인지도 궁금하다

 

A. 근데 연예계가 더러운건 맞는데 웃긴건 영화쪽은 그렇게 방송처럼 PD한테 몸팔고 출연하고 이런거는 방송보다는 드물다고 보면된다.

시스템적으로 영화는 사전준비 하고 들어가는거라 오늘찍고 내일방송하는 방송국드라마처럼 누가 누구 꽃아주고 뭐해주고 하기가 어렵고 해봤자 그냥 단역정도임.

비중있는 역에 캐스팅 될려면 투자사도 컨펌해줘야되는거라서 그 투자사가 다 대기업인데 그렇게는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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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배우들이나 감독들도 불륜까진 아니고 룸살롱 같은데나 호스트바 같은데 가고 지저분하게 살고 그럼?

 

A. 지저분하다 이런게 나이먹고 사회생활하면 그냥 일반 평범한 회사나 영업직들은 룸싸롱 가서 언니들 끼고 술먹고 그러니까 이걸 더럽다 뭐 이렇게 봐야 하나까지 생각되는데 무슨 가서 내부자들처럼 노는사람들도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ㅎㅎ 대부분 영화감독 영화사 대표 제작사 대표 투자담당자 모여도 다들 빡빡혀 돈들이 없엉 ㅋㅋ 영화사나 제작사대표가 좀 있으면 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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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박열 여주 보고 궁금해서 든 생각인데 저런 연기력 좋은 신인 여배우 같은건 일일이 오디션 쳐서 보는거임? 요새 하도 발연기 해대는 놈들이 너무 많아서 거슬렸는데 일단 박열 영화 자체도 괜찮았고 여주의 존재감이 엄청나서 좋앗음

 

A. 연기 잘하는 신인은 감독이 프리하면서 프로필 받고 그중에 배역 이미지 맞는지 연출팀이랑 고르고 이미지 맞는사람들 추려서 오디션 보거나 연극 극단에 괜찮은 사람 있나 서치하지

일단 연기 잘하는 배우들은 오디션 아니면 연극무대에서 어느정도 검증된 사람들이지.

아니면 학부생들 졸작 영화나 저예산 영화에서 꽤 괜찮았던 배우들이지.

관객들이 보면 완전 신인이지만 사실은 상업영화전에 네이버 영화 필모에도 없는 단편에 많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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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기업에서 제작배급 독점하는 거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영화계 내부에서는 이 문제 해결하고 싶어함, 아니면 걍 현 체제대로 대충 양산형 영화 찍고 묻어가려고 함?

2000년대 초 봉박처럼 감독판 세대교체할 재능있는 연출자들은 좀 보임?

 

A. 재능있는 사람들 많지.

나는 특히나 안타까운게 학생애들중에 여자연출자들 보면 되게 다른방식으로 접근하는 연출자들이 많아, 진짜 연출 괜찮거든, 끌레르몽페랑도 가고.

근데 한국영화 현장은 여자로써 견디기에 여러모로 쉽지가 않아.

이거는 성차별 젠더이슈 이런게 아니라 그냥 텍사스 원유공장에 여자가 많이 없는이유랑 비슷하다고 봐 육체적으로도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고등등

단편같은 경우에는 그 기간이 짧고 학부나 대학원애들이 졸작겸 찍긴 찍는데 이제 그게 끝나서 또 단편을 아무 지원없이 예산 마련하고 스태프 마련해서 영화를 찍기도 빡세고 거기서 상업영화를 찍는다?

작년과 올해 신입으로 입봉한 연출중에 여자가 얼마나 될까? 인기종목 국가대표보다 적은데 말이데

한국이 어떤나라인데 영화판이 자정능력이 있겠어? 선순환 구조는 최소한의 규제없이는 절대 자정불가야.

프랜차이즈업계라고 보면 됨.

우리는 심지어 투자 배급 상영 까지 다 대기업이 쥐고 흔들기 때문에 저거 규제해야지 대기업이 투자 안하면 영화 돈이 안돈다?

ㅋㅋㅋ 말이 되겠냐? 돈이 벌리면 돈은 어디서든 모이게 되어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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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장편영화 한 편 찍고 전임교수 된 놈 있던데 입봉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거냐? 그리고 입봉했다쳐도 교수된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되냐.

 

A. 영화붐이 일어나면서 영화과가 요즘 전국에 대학교부터 학점은행제 교육기관까지 안생긴데가 없어.

그러니까 심지어 상업영화 한편 필모없이 저예산 영화찍고 영화제 몇군데서 수상한 경력있고 학위있으면 교수하는 사람 많지.

입봉하기 정말 쉽지 않아, 한해 나오는 한국영화에 신인감독이 몇이나 되는지 생각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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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화판에서 여배우들 몸로비가 진짜 존재하냐?

 

A. 몸로비를 하든 돈로비를 하든 합법 비합법적으로 소속사는 자기네 아티스트(라고 쓰고 웃는다) 꽃을려고 많이 하는데 결국 알맹이 없으면 한계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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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빠는한국감독 있어?

 

A. 빠는 한국영화 감독 나도 뻔하지 봉,박 이렇지

실제로도 실력도 뛰어나고 최동훈같은 경우는 처음 연출작보고 진짜 너무 좋았고 타짜까지 최동훈은 다르다 라고 생각했는데 케이퍼 차리고 돈버니까 그뒤영화는 그말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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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우들은 배우들로 잘 안쓰는 이유가 있음? 성우들 본인이 꺼려하는건가

 

A. 성우들 안쓰는 이유는 목소리로만 연기해야 하는 경우와 관객을 앞에두고 발성해야되는 연극이 다르고 또 조명과 카메라 앞에서 연출자 의도에 따라서 동선 맞춰서 시선맞추고 연기하기가 어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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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리나라 시나리오 작가는 파워 거의 없지 박봉이고. 외국은 어때??

 

A. 드라마 영화 둘다 헬인데 드라마는 그래도 이름이라도 알려지면 먹고 살던가 서울에 아파트는 사는데 영화 시나리오 작가는 더 암울하다.

박훈정 감독처럼 입봉하는경우 아니면 주수입은 학교강의해야지.

미국은 작가조합 파워가 막강하고 파업을 주기적으로 한다 존재감을 증명하기 위해서 그리고 그만큼 실력도 뛰어나고 개네는 집단지성이라고 할까 작품당 작가가 많이 붙지만 우리는 메인작가에 새끼있고 연출이 시나리오도 직접 써야지 그나마 희망이 있지.

시대물 역사고증에 대한것만 봐도 이거는 아무리 잘나도 한두명이 할수가 없는거야 근데 그걸 한두명이 하고있으니 퀄리티가 그모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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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카메라 비싸냐, 대여도 돼?

 

A. 응 카메라는 100%대여해서 쓰고 예전에 필름은 아리카메라 8-12억정도 했고 기종이 따라서 디지털되고나서는 바디는 10분의1값인데 렌즈나 기타 악세사리리는 그대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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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편집 몇명이 해?

 

A. 편집은 김브라더스 빼면 메인기사 1명이고 어시들이 스크립트 보면서 씬별 오케이컷분류하고 오디오랑 싱크 맞추지

보통 편집실 기사빼고 어시하는 애들 규모에 따라 다른데 3-5명 큰데는 좀 더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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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일본쪽이랑은 비교하면 개인적으로 어떰? 환경이나 페이나 어디든지 초짜는 밑바닥에서 시작인가

 

A. 우리나라 영화시스템이 일본에서 넘어와서 도제시스템인데 일본 잘 아는 사람들은 더 잘 알겠지만 거기는 다 관료적인 부분도 있고 영화산업 자체가 비전이 더 없어.

동조선은 더 심각하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으나 일단 개네는 영화말고도 컨텐츠가 넘쳐나고 제일 큰 문제는 감독들이 영화 흥행해도 그 수익과 저작권에 대해 권리보호가 약함

다만 아시는분이 일본에서 영화하다가 오셨는데 우리는 현장에서 막내가 뭐 준비안되서 촬영 딜레이되면 쌍욕난무와 고성 눈치 3단 콤보 주는데 일본현장에서는 막내가 기달려 달라고 하면 이유가 있겠지 하고 감독부터 배우까지 다 기다려준데 또 그게 당연하고, 그러면 막내든 누구든 준비가 다 되면 그때 액션 들어간다더라.

근데 그거는 일본사람들 스타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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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일당얼마냐

 

A. 본인 포지션과 파트별로 다 다름. 근데 거의 영화는 일당보다는 팀별 계약금액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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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거는 좀 답변하기 힘들 수도 있는데 넌 한국영화계에서 가장 큰 문제가 뭐인 것 같음? 그리고 또 그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음?

 

A. 가장 큰 문제중 현장 근로자의 입장에서 느껴지는 노동환경은 단지 영화계에 한정된게 아니라 우리나라 노동시장과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함.

요즘 영화마다 표면상으로는 표준계약을 한다고 하지만 강제사항도 아니고 대부분 포괄임금제로 말만 그럴싸함 결국 주는 돈은 한정되어 있고 촬영시간은 끝나지를 않음.

노동법에서 인정하는 예외조항과 영화노조가 대기업과 맺은 협약도 말 그대로 협약으로써 강제성이 없음.

현장 노동여건의 가장 큰 개선사항은 입법해서 법제화 해야함 

'일일 최대 근로시간은 15시간을 넘지 않는다'라던가 '누구도 이 규정을 위반하면 신고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식으로

지금은 그냥 한회차 촬영을 20~30시간 심한경우는 2~3 연짱으로 촬영 ->이동 ->준비 ->촬영 이런식으로 계속 가니까 현장여건은 일한만큼 돈을 받는것도 중요하지만 언제끝날지 모르는게 아니라 언제는 끝난다 라는 룰이 자리를 잡아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제일 큰 문제점 쓰다 말았는데 역시나 투자 배급 상영을 4곳에서 나눠서 다 해쳐먹으니까 문제고 영화로 번 수익이 영화내에서 돌아야 하는데 대기업들 배만 불리고 젊고 감각있는 연출자들이 성장할 수 있게 지원을 많이 해야 하는데 그런게 없지

치어를 잡으면 크게 다시 놓아주는 시스템이 있어야 배가 만선하는건데 돈된다고 다 잡아다가 팔면 바다에 뭐가 남겠냐? 투자하는 애들이야 돈벌려고 치지만 제작하는 새끼들은 업계의 선배로써 리더쉽이라는게 있어야 하는데 죄다 한탕쳐서 벤틀리 타고 다닐생각에 대가리가 가득찼는데 좋은 연출자를 키울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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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창동이형 왜 영화 안찍냐

 

A. 이창동 감독님은 신작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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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너는 누구길래?

 

A. 나는 현장스태프 나부랭이 10년 좀 안되게 하다가 절망한 패배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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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젤 XXX없는 감독 누구냐

 

A. 내가 믿을만한 소스로 들은사람중에 제일 또XX는 그사람이지 뭐 스태프들한테 쌍욕하고 손에 잡히는거 집어던지는 사람 인간이 덜된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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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엑스트라 알바비 얼마야

 

A. 엑스트라 알바비는 12시간 기준으로 더 찍으면 좀 더 받고 그냥 12시간만 하면 한 7~8만원 정도 받을걸? 나는 보출은 내담당이 아니라서 자세히 모르는데 그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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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미술감독 되는 루트 알려줘. 고학력이나 유학 많냐

 

A. 아직 한국영화는 도제시스템이랑 미감 될려면 현장가서 일해서 인맥을 넓혀야 하고 홍대 나온애들 미술팀에 많더라

근데 미술감독될려면 감독이랑 친하던가 제작사 대표랑 친해야지. 

솔직히 한국에서 실력으로 이름날리는 미술감독이 얼마나 되냐? 유학갔다오면 한국에서 영화하면 자괴감 든다.

미술감독할려고? 더 궁금하면 디테일하게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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