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은의 그 나라, 태국 그리고 친일①] 일본, 태국의 최대 투자국 .. 태국인 96.2% "일본 신뢰한다 "
방콕 곳곳은 일본의 한 지역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일본의 흔적이 가득했고,
태국인들은 일본에 큰 호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방콕 곳곳에서 일어를 보거나 일본식 인테리어를 발견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한국 관광객 대부분이 찾는 태국 최대 쇼핑몰 '아이콘 시암'(ICON SIAM). 이곳에는 일본 유명 백화점 '다카시마야'(Takashimaya)가 입주해 있다 ong> ./사진=한민선 기자
방콕 중심부엔 일본 백화점이 위치한다. 예컨대 태국 최대 쇼핑몰 '아이콘 시암'(ICON SIAM)에는
일본 유명 백화점 '다카시마야'(Takashimaya)가 입주해 있다. 같은 쇼핑몰에 위치한
일본 프리미엄 슈퍼마켓 '다카마르쉐'(TakaMarche)에서는 다양한 일본 식재료를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을 가려해도 세븐일레븐, 로손 등 일본계 편의점들이 대부분이다
태국인들은 96.2% 가 일본을 신뢰할 수 있다고 말해 일본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높았다.
이 수치가 얼마나 높은 것인지는 같은 조사에서 한국인이 응답한 수치를 보면 알 수 있다.
한국인 응답자의 79.4%는 일본을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고, 신뢰할 수 있다는 대답은 19.2%에 그쳤다.
일본인이 하도 많아 '도쿄도 방콕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방콕 일본인 밀집 주거지역(방콕 중심부 수쿰비트)이 대표적다. 이곳엔 '일본 거리'란 이름을 가진 거리가 있고,
일본 음식이나 일본 재료를 파는 슈퍼마켓, 일본 학교, 일본인을 상대로 하는 태국어 학원도 몰려있다.
태국엔 2015년 기준 6만7000여명의 일본인이 거주하고, 이중 5만여명이 방콕에 거주한다.
다음 편에서는 일본과 닮아가는 태국의 자취를 조명하고, 태국에 몰려드는 일본인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단면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