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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한쌍을 아프리카 초원으로 보내봤다. [썰]

  • 작성자: muz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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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284
  • 2019.08.02

"과연 어떤일이 벌어졌을까?"


2004년 미국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이 실험을 직접 실행에 옮겼다. 호랑이가 무차별적인 밀렵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빠졌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고자는 취지였다.

그래서 시베리아 호랑이 암컷, 수컷 1마리씩 총 2마리를 포획하여 아프리카 초원 으로 데려갔다. 초원에 수많은 동물이 살기 때문에 기존에 살던 산보다 서식하기 유익할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

결과는 가히 충격과 공포 였다!!!

1. 무리생활
제작진은 호랑이가 산에서 혼자 다녔기 때문에 갈라져서 생활할 것이라 판단했다. 그러나 이들 2마리가 함께 아프리카 초원을 누비면서 비극(?)이 시작됐다.

2. 뛰어난 피지컬과 탁월한 사냥스킬
먹이가 별로 없는 험준한 산악지형에 살던 호랑이의 피지컬은 매우 뛰어난 것은 물론, 사냥스킬이 탁월했다. 사자 4~6마리 이상 달라 붙어야 사냥이 겨우 가능한 수컷 물소를 호랑이 2마리는 협동과 기습으로 불과 몇 초만에 목뼈를 부러뜨려 죽였다.

3. 위장과 기습공격
특히 호랑이의 줄무늬가 목초가 많은 초원에서 위장에 큰 도움이 되어 사냥 시 기습 공격에 유용했다. 하루 한번 정도 사냥하는 사자 무리의 성공률이 30% 정도인데 비해 호랑이 는 하루 최대 3회까지 사냥을 했고 성공률이 80% 에 달했다.

4. 협공과 기습 전략
이러한 이유는 사냥 방식의 차이도 컸다. 사자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함께 먹잇감을 몰며 사냥하지만, 호랑이 2마리는 한 마리가 먹잇감을 몰고 다른 한 마리는 그 길목에 매복해있다가 덮쳤다. 협공과 기습으로 전략을 효과적으로 사용한 것이다.

5. 모든 동물이 먹잇감
뿐만 아니라 사자가 사냥하지 못한 동물들도 호랑이 앞에선 모두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발 빠른 타조 를 잡는가 하면, 날아가는 대머리 독수리 도 점프해 낚아챘다. 물 속의 악어 를 덮치고, 어미 하마가 한 눈 판 사이에 새끼 하마 도 죽였다. 심지어 나무 위의 원숭이 도 예외가 아니었다.

6. 재미삼아 죽인다

무엇보다 심각했던 것은 호랑이가 주변동물을 재미삼아 죽인다 는 점이다. 사자보다 사나운 성격을 가진 호랑이는 배부른 상황에서도 먹잇감이 보이면 바로 사냥했다. 심심할 때 나무에 숨어있는 표범 을 죽이는 게 놀이의 일부였고, 어느 날에는 재미삼아 물소를 60여마리 나 죽였다.

결국 제작진은 이대로 두었다간 아프리카의 생태계 파괴가 될 것이 불보듯 뻔하다고 판단하여 불과 한 달만에 호랑이 2마리를 다시 시베리아로 돌려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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