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개점 예정인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한국인의 밥상'이 첫 매장을 낸다. TV프로그램 명칭을 백화점 입점 브랜드로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한국인의 밥상은 KBS에서 배우 최불암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각 지역 대표 음식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 음식문화 등을 알려주는 '푸드멘터리' 프로그램이다.
KBS와 롯데백화점은 한국인의 밥상 브랜드 운영과 관련해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운영은 전문업체에 맡길 예정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한국인의 밥상에서 눈여겨 볼 것은 조선시대 때부터 요리 도구로 사용했던 '전립투(氈笠套)'를 재현한 점이다. 전립투는 조선 후기 실학자 풍석 서유구가 편찬한 실용백과사전 '임원경제지' 중 '정조지'에 수록돼 알려진 도구로 당시 전골, 고기굽기 등에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전립투는 조선시대 군복에 전립이라는 벙거지 모양의 모자를 썼는데 이 모양을 본따서 만든 것이다. 전립투는 대개 무쇠나 곱돌로 만들며, 들기에 편리하도록 양편에는 고리모양의 손잡이가 달려 있다. 조선시대의 실학자 이지함(李之菡)은 전립을 비올 때에는 쓰고, 집에서는 밥을 지어먹었다는 일화가 전해질 정도로 전립과 전립투는 그 모양이 흡사하다.
전립투에 전골을 끓일 때에는 가운데 오목한 부분에 육수를 붓고, 둥근 가장자리에 잘게 썰어 양념한 고기·어패류와 버섯·양파·미나리 등의 채소를 채썰어 가지런히 놓았다가 먹기 직전에 육수에 이들 재료들을 넣고 끓인다.
한국인의 밥상은 전립투의 고증을 위해 서유구 선생의 다양한 업적을 연구하는 풍석문화재단 측에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의 밥상은 전립투 외에도 우리나라의 전통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음식과 도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한국인의 밥상' 론칭을 위한 준비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백화점 내 주요 방문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5494
한국인의 밥상은 KBS에서 배우 최불암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 각 지역 대표 음식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 음식문화 등을 알려주는 '푸드멘터리' 프로그램이다.
KBS와 롯데백화점은 한국인의 밥상 브랜드 운영과 관련해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 운영은 전문업체에 맡길 예정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한국인의 밥상에서 눈여겨 볼 것은 조선시대 때부터 요리 도구로 사용했던 '전립투(氈笠套)'를 재현한 점이다. 전립투는 조선 후기 실학자 풍석 서유구가 편찬한 실용백과사전 '임원경제지' 중 '정조지'에 수록돼 알려진 도구로 당시 전골, 고기굽기 등에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전립투는 조선시대 군복에 전립이라는 벙거지 모양의 모자를 썼는데 이 모양을 본따서 만든 것이다. 전립투는 대개 무쇠나 곱돌로 만들며, 들기에 편리하도록 양편에는 고리모양의 손잡이가 달려 있다. 조선시대의 실학자 이지함(李之菡)은 전립을 비올 때에는 쓰고, 집에서는 밥을 지어먹었다는 일화가 전해질 정도로 전립과 전립투는 그 모양이 흡사하다.
전립투에 전골을 끓일 때에는 가운데 오목한 부분에 육수를 붓고, 둥근 가장자리에 잘게 썰어 양념한 고기·어패류와 버섯·양파·미나리 등의 채소를 채썰어 가지런히 놓았다가 먹기 직전에 육수에 이들 재료들을 넣고 끓인다.
한국인의 밥상은 전립투의 고증을 위해 서유구 선생의 다양한 업적을 연구하는 풍석문화재단 측에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의 밥상은 전립투 외에도 우리나라의 전통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음식과 도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한국인의 밥상' 론칭을 위한 준비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백화점 내 주요 방문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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