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비만의 원인을 알아보자. 비만의 원인은 유전적인 소인으로부터 시작해서, 2차적으로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들(갑상선 기능 저하증, 쿠싱증후군 등), 약의 부작용 등이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섭취하는 에너지와 사용하는 에너지의 불균형에서 유발된다.
즉 내가 하루 종일 섭취하는 에너지가 내가 하루 종일 사용하는 에너지 보다 많으면 체중이 늘어나게 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섭취하는 에너지는 주식과 간식(혹은 후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니, 간식을 많이 먹으면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섭취하는 열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비만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주식은 매우 조금 먹으면서 간식만 많이 먹는 경우라면, 하루 종일 섭취하는 열량이 그다지 많지 않을 수도 있고, 주식과 간식 모두 많이 먹지만, 그 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면 비만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간식을 많이 먹는다고 해서 꼭 비만해 진다고 말 할 수는 없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간식으로 먹게 되는 음식들은 당분이 많으면서 쉽게 흡수가 되는 빵, 과자, 과일 등이 대부분이다. 특히 빵이나 과자처럼 쉽게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는 단순 탄수화물의 비중이 높은 음식들을 섭취할 경우,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인슐린의 작용으로 섭취한 영양소가 대부분 지방으로 저장되게 되어서 체지방 과다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 또한 주의하여야 할 것이다.
한편, 과연 아침을 먹는게 다이어트에 효과적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도 비슷하다. 결국 하루종일 섭취하는 에너지의 총량이 중요하고, 오히려 최근에는 금식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체중 관리에 유리하다고 하는 ‘시간제한 다이어트’에 대한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어서 체중감량을 위해서 꼭 아침식사를 해야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보너스로 알려드린다.
http://news.v.daum.net/v/20220217074514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