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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은 빚을 부르고…청년층, 한 해 42% 급증 '신음' [기사]

  • 작성자: 몇가지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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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219
  • 2017.12.22

분수에 맞게 열심히 모으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2017 가계금융·복지조사 / 자산 4.2% 늘 때 부채 4.5% 증가 / 1억 넘는 고액 부채 가구도 상승 / 치솟는 청년실업률에 주거비 부담 / 30세 미만 청춘들 ‘빚더미 ’로 시작 / 소득1분위·자영업자 채무부담 늘어 / 상환 어려움 호소… 살림살이 ‘팍팍’

가구당 부채가 7000만원대로 진입했다. 빚이 자산보다 더 빨리 늘면서 가계의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졌다. 가뜩이나 일자리 부족에 신음하는 청년층은 빚더미에서 허우적댄다.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드러난 가계 경제의 민낯이다.

◆자산보다 빚 증가 속도가 빨라

올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는 7022만원으로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 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구당 자산은 3억8164만원으로 4.2% 느는 데 그쳤다. 빚 증가율이 자산 증가율을 0.3%포인트 앞섰다.

유형별로는 금융부채가 4998만원으로 5.9% 증가했고, 임대보증금은 2024만원으로 1.3% 늘었다. 금융부채 중에서는 신용대출(776만원)과 기타대출(110만원)이 각각 10.3%, 12.4% 급증했다. 담보대출(4056만원)과 신용카드 관련 대출(56만원)도 5%, 2.2%씩 늘었다.

다만, 부채를 보유한 가구는 전체 가구의 63.2%로, 지난해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


부채 보유 가구의 부채 규모별로는 1000만∼3000만원 미만 가구 비율이 18.4%로 가장 높았다. 1000만원 미만인 가구가 17.5%로 뒤를 이었다. 그런데, 부채 보유액이 1억원이 넘는 고액 부채 가구 비율은 지난해보다 줄줄이 상승했다. 부채 보유액이 1억1000만∼2억원 미만인 가구는 13.3%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2억∼3억원 미만(6.7%), 3억원 이상(8.3%) 가구 비율은 각각 0.1%포인트, 1%포인트 늘었다.

올 3월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3억8164만원)은 금융자산 25.6%와 실물자산 74.4%로 구성됐다. 이 중 금융자산은 0.7%포인트 하락했고, 실물자산만 주택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0.7% 포인트 늘었다. 가구의 평균소득은 5010만원으로 2015년(4882만원)에 비해 2.6% 늘었지만, 세금·이자 등 비소비지출은 가구당 893만원으로 3.7%나 증가했다.


◆청년층·자영업자 부채 직격탄

가구주 연령별로는 40대의 평균부채가 853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8524만원, 30대 6872만원, 60세 이상 5165만원, 30세 미만 2385만원 순이다.

증가율로 놓고 보면 청년층의 부채 증가율이 압도적이다. 30세 미만 가구주의 부채는 평균 2385만원으로 지난해(1681만원)보다 무려 41.9% 증가했다. 치솟는 청년실업률로 소득은 쥐꼬리인데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이 늘어 빚을 늘린 청춘이 급증한 것이다. 실제로 30세 미만 가구의 소득 증가율은 0.4%에 불과해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재무건전성 측면에서도 청년층의 부실이 두드러진다. 금융부채를 처분가능소득으로 나눈 비율은 전체 가구가 121.4%로 지난해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금융부채가 5.9% 늘어났는데, 처분가능소득은 2.4% 증가한 데 그친 결과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33.1%로 가장 높았고, 30세 미만은 79.6%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30세 미만에서 이 비율이 가장 많이(23.2%포인트) 올랐다. 30대(127.1%)가 12.6%포인트 상승으로 뒤를 이었다.

소득분위별 평균부채는 최상위층인 5분위 1억6002만원, 4분위 8434만원, 3분위 5720만원, 2분위 3586만원, 1분위가 1365만원이다. 이 역시 증가율로 살펴보면 2분위(8.4%), 4분위(8.1%), 1분위(6.3%), 3분위(6.0%), 5분위(1.3%) 순이다. 저소득층이나 중산층이 고소득층보다 빚 증가율이 높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자영업자 가구가 1억87만원(3.7% 증가), 상용근로자 가구가 8062만원(5.1% 〃), 임시·일용근로자 가구가 2815만원(4.4% 〃)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가계부채 증가세 지속으로 전반적인 채무부담이 증가했다”며 “소득 1분위, 자영업자, 30대 이하 가구의 채무부담이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금융부채 보유 가구 대다수는 빚 상환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원리금 상환이 생계에 주는 부담 정도를 묻는 질문에 ‘부담스럽다’는 응답은 67.8%였고, ‘부담이 없다’는 대답은 32.2%였다. 부담스럽다고 답한 가구 중 77%는 원리금을 갚느라 저축이나 투자, 지출을 줄인다고 답했다.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의 33.6%는 1년 전에 비해 부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세종=이천종·안용성 기자 skylee @ segye .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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