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썰빠



본문

간암 위험 높이는 간염 예방법.jpg

  • 작성자: 호우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008
  • 2018.06.14

간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어 위험하다. 간암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범은 만성 바이러스 간염으로 꼽힌다. 간염 바이러스는 대표적으로 A, B, C형이 있다. 그 중 만성간염을 일으키는 것은 B형과 C형이다. A형은 대개 급성간염으로 지나가지만 드물게 급성간부전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ABC 간염의 원인과 예방, 치료법에 대해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심재준 교수에게 들어봤다.

​◇A형 간염, 여름철 주의

B형 및 C형 간염은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지만, A형 간염은 대개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최근 A형 간염환자가 늘고 있다. 오염된 식수, 어패류, 상한 우유 등의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부분 위생환경이 좋지 않은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누구나 감염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번 앓고 나면 항체가 생기지만,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은 항체 보유율이 높아 잘 발생하지 않는다. 다만, 일단 발병하면 젊은 연령에 비해 경과가 좋지 않으며, 회복기간도 더 긴 편이다. 어렸을 때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젊은 세대는 대개 항체를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단체생활이나 급식을 통해 A형 간염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재준 교수는 “A형 간염이 심할 경우 위장증상, 피곤감, 황달, 간부전으로 이어져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며 “적극적인 예방접종과 함께 ‘감기’처럼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A형 간염은 6개월 간격으로 두 번 백신을 접종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개인위생의 기본수칙을 잘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 식사 전이나 화장실을 이용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동남아 지역 등 A형 간염 유행국가 여행 중에는 식수를 조심해야 한다. 길거리에서 파는 날 음식이나 조금이라도 상한 음식, 오래된 어패류 등의 섭취는 금해야 한다.

◇B, C형 간염은 지속적인 관찰 중요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서로 전혀 다른 종류이지만 궁극적으로 임상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다. △혈액을 통해 전염된다는 점 △감염된 후에는 만성 간염, 간경변을 거쳐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 △초기에는 무증상이다가 피로감, 구토와 황달, 간성 혼수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이 유사하다.

대표적인 원인은 성적인 접촉이나 수혈,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이다. 해당 간염 바이러스는 혈액 내로 침입한 후, 간 세포로 향한다. 감염된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 우리 몸은 면역반응을 일으키는데, 이로 인해 간세포가 파괴되면서 간염이 생긴다. 10~20년에 걸쳐 서서히 간경변으로 진행되는데, 연령이 증가할수록 그 속도는 더 빨라진다. 특히, 만성 C형 간염은 국내 간암의 두 번째 원인으로 전체의 약 12%를 차지한다. 간경변으로 진행된 환자 중 연간 3~5%에서 간암이 발생하기 때문에 6개월마다 간암 감시검사인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를 병행해야 한다. 감시검사를 소홀히 한다면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간암이 발견될 수 있으며 진행성 간암의 경우 예후가 매우 좋지 않아 50% 이상의 환자가 1년 이내에 사망한다.

특히, C형 간염은 B형 간염과 달리 백신은 물론 면역글로불린도 없는 실정으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심 교수는 “C형 간염은 피부, 점막, 혈관을 통해 오염된 체액이나 혈액이 침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근 개발된 경구 항바이러스제가 98% 이상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혈액검사를 통해 간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정보+썰빠



정보+썰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8755 불교에 대한 단상 6화 - 미신과 불교 사커대디 06.14 806 1 0
8754 불교에 대한 단상 5화 - 일체유심조 오피니언 06.14 621 1 0
8753 불교에 대한 단상 4화 - 폭력과 불교? 300tree 06.14 671 1 0
8752 불교에 대한 단상 3화 - 종교라는 장애물 주결경국지색 06.14 682 1 0
8751 불교에 대한 단상 2화 - 쉬운게 없다 (스… 웨일즈 06.14 587 0 0
8750 불교에 대한 단상 1화 - 붓다와 불교 (스… Homework 06.14 657 0 0
8749 스테이크 고기 할인정보 푸풉댄스 06.14 875 0 0
8748 gs25 월드컵 기념 버드와이저 패키지 꼬출든낭자 06.14 2269 0 0
8747 버섯 쭈구미 06.14 835 1 0
8746 닭볶음우동 만들기.GIF 쭈구미 06.14 1130 1 0
8745 5월 아파트 평당가 순위 소나무숲 06.14 1141 0 0
8744 간암 위험 높이는 간염 예방법.jpg 호우 06.14 1009 0 0
8743 KFC 신제품 하와이안징거 비주얼jpg 후시딘 06.14 1028 1 0
8742 남다른 커리어를 가진 연애인.jpg 입덕 06.14 1556 1 0
8741 “나이 들수록 고관절과 근육은 관리해야합니다… 최순시리out 06.14 1340 0 0
8740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경기 일정표 의사양반 06.14 807 0 0
8739 자세마다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 암행어사 06.14 1542 0 0
8738 대형마트 계산법... 너바라기 06.14 1900 1 0
8737 Man style 꼬출든낭자 06.14 1319 0 0
8736 오른쪽 윗배 자주 아프고 체중 줄었는데… 혹… 오피니언 06.14 1479 0 0
8735 9월 14일부터 모든 학교서 커피 완전 퇴출… 후시딘 06.14 1190 0 0
8734 미세먼지 잡는 음이온, 직접 흡입하면 기관지… 도우미 06.14 1321 1 0
8733 서울국제도서전 추천 강연 3가지(선물있음) HotTaco 06.14 1111 1 0
8732 집에서 택배 보내시는 분들 바르셀로나 06.14 1815 0 0
8731 사망률 1위 폐암, 왜 가장 늦게 발견될까 … 웨일즈 06.14 1610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