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썰빠



본문

위·아래로 배 접히면 '가장 위험'… 아랫배만 볼록하면 금방 빠져 [기사]

  • 작성자: 이령
  • 비추천 0
  • 추천 1
  • 조회 2409
  • 2018.06.05
뱃살 모양에 따른 위험도


중년의 직장인, 출산한 여성, 폐경 후 주부에 이르기까지 아무리 노력해도 빠지지 않는 뱃살 때문에 고민인 사람이 많다. 하지만 뱃살이라고 모두 다 같은 뱃살이 아니다. 뱃살이 나온 유형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유해한 영향은 다르다.

1. 윗배부터 접히는 뱃살 가장 안 좋아

폐경 후 여성에게 많은 유형으로, 건강에 가장 안 좋다. 윗배와 아랫배가 모두 나왔으면서 배꼽선을 중심으로 울룩불룩 접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옆구리, 등에도 살이 많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윗배가 나왔다는 건 내장지방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젊었을 때에는 피하지방 때문에 아랫배만 볼록 나와 있다가, 폐경 후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내장지방도 함께 쌓이는 게 원인이다"라고 말했다. 이 경우,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의 안 좋은 영향을 모두 받을 수 있다. 내장지방으로 인해 대사증후군, 심뇌혈관질환 등의 위험이 올라가고, 피하지방이 몸의 중심부에 붙어 있어서 하체 근골격계에 무리를 주기도 한다.

어떻게 빼나 =살이 찌면 피하지방→내장지방의 순서로 붙고, 살을 빼면 반대로 내장지방→피하지방 순으로 빠진다. 그만큼 뱃살을 완전히 빼는 게 다른 유형에 비해 가장 어렵다. 뱃살을 잡았을 때 두께가 줄었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피하지방이 빠질 때까지) 장기적으로 다이어트를 유지해야 한다. 전체적인 열량 섭취는 줄이되 단백질 보충에 신경 쓰는 게 좋다. 운동도 필수다. 반드시 복부운동을 할 필요는 없지만 유산소 운동은 해야 한다. 일주일에 3번, 한번에 30분 이상은 해야 한다. 운동 강도도 중요한데, 옆 사람과 대화는 나눌 수 있지만 노래는 못 부를 정도의 중간 강도로 운동을 해야 한다. 일상생활의 활동 강도를 30% 정도 높이는 것도 뱃살 빼는 데 도움이 된다.

2. 수박처럼 동그랗게 나온 뱃살이 그 다음

윗배부터 불룩 나온 뱃살은 울룩불룩 접히는 뱃살 다음으로 위험하다. 중년 남성에게 많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내장지방을 억제하는 성질이 있는데, 남성의 경우 30세 전후부터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서 내장지방이 많아진다. 내장지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은 무수히 많다. 내장 사이의 지방세포는 피하지방보다 혈액 속으로 더 쉽게 유입된다. 그러면 고혈압·당뇨병·심뇌혈관질환 등으로 이어진다.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지면 심근경색·뇌졸중의 위험이 커지고, 지방이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양을 증가시켜 전립선비대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어떻게 빼나 =하루 섭취 열량을 500㎉ 정도 줄여야 한다. 술을 끊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소주 한 병은 403㎉, 생맥주 한 잔은 185㎉이다. 술을 끊으면 자연스레 기름진 음식을 안주 삼아 먹는 걸 막을 수 있어서 하루에 섭취하는 전체 열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든다. 유산소 운동은 기본, 스트레스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365 mc 강남본점 손보드리 대표원장은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부신에서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식욕을 부추기고 복부에 내장지방을 쌓는 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3. 엉덩이·허벅지 살로 이어지는 뱃살 놔두면 위험

주로 출산 후 여성,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 여성에게 많은 편이다. 임신 중에는 태아를 보호하려고 복부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는데, 이때 쌓인 지방 중 1~4㎏ 정도가 아기를 낳은 뒤에도 빠지지 않고 남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출산 후 여성은 지방이 늘어져 하복부에 잘 쌓인다. 피하지방이 많은 여성이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경우에도 엉덩이·허벅지에까지 살이 붙는다. 이를 방치했다가 나이가 들면서 내장지방까지 붙으면 건강에 가장 해로운 뱃살 유형으로 바뀐다. 내장지방이 붙지 않더라도 이 뱃살 자체만으로도 허리·고관절·무릎·발목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어떻게 빼나 =식이요법·유산소 운동을 통해 체중 관리를 하는 것과 함께, 라인을 살리는 운동을 추천한다. 요가·필라테스 등으로 아랫배·엉덩이·허벅지의 체형을 바로잡으면 살이 하복부로 몰리는 걸 막을 수 있다. 출산 직후 여성이라면 모유 수유를 하는 게 가장 좋다. 산모는 하루 700~800㎉를 모유 수유에 쓰는데, 이 중 300㎉는 복부를 중심으로 지방이 연소되면서 나온다.

4. 아랫배만 볼록 나온 뱃살 쉽게 빠져

피하지방이 쌓이기 시작하는 단계로, 아랫배만 볼록하다.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다만, 이런 뱃살은 바르지 못 한 자세가 원인일 수 있다. 등이 구부정하면 복근의 힘이 빠져서 복부가 단단하게 잡히지 않아 뱃살이 튀어 나올 수 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는 노력만으로도 아랫배를 들어가게 할 수 있다.

어떻게 빼나 =드로인 운동이 좋다. 손보드리 원장은 "등을 곧게 펴고 배를 홀쭉하게 만든다는 느낌으로 집어넣은 뒤 힘을 주면 체형 관리에 도움 된다"고 말했다. 의식적으로 배를 집어넣으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지고 근육 주변에 있던 체지방이 분해된다. 평소 운동을 전혀 안 하는 사람이 하면 특히 효과가 좋다.

뱃살은 그 모양새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가장 안 좋은 뱃살은 윗배부터 나왔으면서 울룩불룩하게 접히는 뱃살이다. /사진=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그래픽=김하경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추천 1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정보+썰빠



정보+썰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8605 [카드뉴스] 현충일,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 시노젖키아이 06.06 949 0 0
8604 명동 길거리 음식들 국거박 06.05 1828 1 0
8603 12월부터 전국 모든 응급실에서 한국형 응급… boldpark 06.05 1896 0 0
8602 중국 심천 편의점음식 모닥불소년 06.05 2965 1 0
8601 해로운 해독주스 클렌즈 주스 엔터 06.05 2053 1 0
8600 홈플러스 '세계 맥주 페스티벌'을 개최...… 한국군1사단 06.05 2794 0 0
8599 밸리댄스녀 임성미 인방 첫방 시작 엔터 06.05 3659 0 0
8598 만병의 원인 염증, 예방하는 항염 음식 vs… shurimp 06.05 1408 0 0
8597 '탈모증 환자에 희소식?'..일본 연구팀 모… 한국군1사단 06.05 1205 0 0
8596 아래 목에 담왔을떄 푸는영상보고 생각난 만화 덴마크 06.05 1506 0 0
8595 올 오늘 담걸려서 종일 힘들었는데 이런 방법… 러키 06.05 1619 0 0
8594 불교 좋은말씀 parkjisung 06.05 4028 1 0
8593 위·아래로 배 접히면 '가장 위험'… 아랫배… 이령 06.05 2412 1 0
8592 가전제품 버리는 꿀팁 걸더쿠 06.05 3927 1 0
8591 더워도 냉장보관 NO! 냉장보관 하면 안되는… 보스턴콜리지 06.05 2246 1 0
8590 국대 정우영 선수가 소속팀에서 함께 호흡하게… 모닥불소년 06.05 1865 0 0
8589 “자가 세포로 ‘인공 간’ 만들어 이식 수술… 바르셀로나 06.05 1418 1 0
8588 북미회담 샹그릴라 확실시?…특별행사지역 지정… 인스타그램 06.05 988 0 0
8587 의외로 건강식품.... boldpark 06.05 2515 0 0
8586 초기 단계의 유방암의 경우 항암치료가 필요없… 원숭이 06.05 1394 1 0
8585 만병의 원인 염증, 예방하는 항염 음식 vs… gami 06.04 1589 1 0
8584 폭스바겐이 만들지 않은 커스텀 클래식 비틀 숄크로 06.04 2002 0 0
8583 젊게 사는 비결 = 호르몬 건강 자가진단법.… 이령 06.04 2011 0 0
8582 부실시공 시행사・시공사 선분양 제한한다 [기… tomatoto 06.04 1394 1 0
8581 혜자 초콜릿.jpg shurimp 06.04 2156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