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썰빠



본문

서울서 일하는 부모 10명 중 3명 "출산휴가·육아휴직 못 썼다"

  • 작성자: 정의로운세상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146
  • 2022.09.03
[서울=뉴시스]전재훈 기자 = 서울에서 일하는 부모 10명 가운데 3명은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써본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육자들은 '경쟁력 뒤처짐',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 등의 이유로 휴가와 휴직 제도를 사용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1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서울시 양육자 생활실태·정책 수요조사'에 따르면 0~12세 자녀를 키우는 임금근로자 1103명 가운데 309명(28%)은 출산휴가 등 직장에서 일·생활 균형제도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6~7월 서울 지역 시민 2005명(여성 1482명·남성 5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일·생활 균형제도 사용 시 우려하는 점으로는 직장 내 경쟁력 약화(여성 34.1%·남성 29.8%), 동료들의 업무 부담(여성 20.7%·남성 21.9%), 제도 사용 기간 소득 감소(여성 16.9%·남성 16.7%) 등을 꼽았다.

...


양육자들은 일·생활 균형 제도를 사용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임신·출산 정보 공유 온라인 카페의 한 이용자는 "20명 미만의 중소기업에 다니는데, 3~6개월 육아휴직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며 "임신이 죄도 아닌데 괜히 눈치 봐야 하는 회사가 싫어 퇴사하려고 한다"고 적었다.

다른 이용자도 "회사에서 출산휴가는 준다는데 육아휴직에 대해서는 확답을 주지 않는다"며 "원래 임신하면 이런 대우를 받는 건지 몰랐다"고 했다.

아이를 갖기 전인 맞벌이 부부들도 출산휴가·육아휴직 등 일·생활 균형제도를 사용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인천 부평에 거주하는 이모(31)씨는 "하루 휴가 쓰는 것도 눈치가 보이는 상황인데,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쓴다고 하면 회사에서 반길 것 같지 않다"며 "선임들 중에서도 그런 제도를 이용하는 사례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씨의 아내 A(30)씨도 "쓸 수 있는 제도가 있지만, 쓰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아이를 낳는다면 잠깐만 쉬고 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전재훈 기자(kez@newsis.com)

http://naver.me/5Sa7lO5V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정보+썰빠



정보+썰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8507 봄에 하는 운동, 왜 조심해야 할까? 월화수목금금금 03.09 1147 1 0
8506 KT도 무제한 데이터…월 6만9천원에 100… 꼬출든낭자 05.30 1147 1 0
8505 일본에 의해 멸종된 독도의 바다사자 강치 바르셀로나 09.28 1147 0 0
8504 자동차세 10% 할인 방법!! 무지 01.18 1147 0 0
8503 이영자·최불암 고속도로 휴게소 최고의 음식은… muzik 02.03 1147 0 0
8502 아이스크림에 대한 tmi(스압) 러키 02.12 1147 1 0
8501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호두과자 50% 할인… 메시 02.14 1147 1 0
8500 변호사들이 지적했던 https 차단 문제와 … dvdrw 03.16 1147 1 0
8499 금리 올라도 월 상환액은 그대로…새 대출 상… 금vs은 03.18 1147 0 0
8498 순천, 여수, 광양 여행 꿀팁 바르셀로나 04.06 1147 0 0
8497 영구동력을 만들기 어려운 이유 .jpg 8888 04.10 1147 0 0
8496 완전 대박 무료 게임 배포 폭발 데이 ㄷㄷㄷ… 미더덕 05.22 1147 0 0
8495 6.25 전쟁당시 북괴의 만행 던함 06.25 1147 1 0
8494 지구 자전주기는 24시간이 아니다 ... gameid 02.25 1147 1 0
8493 23년만에 바뀐 BMW 로고.jpg 노론당 03.16 1147 0 0
8492 "한국 스타벅스도 가격 인상하나"…케빈 존슨… WhyWhyWhy 11.24 1147 0 0
8491 “백신 접종하고 월경이상” 절반 가까운 여성… 그것이알고싶다 07.18 1147 0 0
8490 서울서 일하는 부모 10명 중 3명 "출산휴… 정의로운세상 09.03 1147 0 0
8489 밀가루를 끊으면 생기는 일 금vs은 03.27 1147 0 0
8488 가을, 붙잡고 싶어질 땐… 한국관광공사가 추… 후시딘 10.26 1146 1 0
8487 [고든 정의 TECH+] 살아있는 박테리아 … 인텔리전스 12.12 1146 2 0
8486 포크로 만들었어요 삼성국민카드 06.04 1146 0 0
8485 5월 아파트 평당가 순위 소나무숲 06.14 1146 0 0
8484 카카오, "메신저피싱 당했을 때 이렇게 대처… 걸더쿠 07.05 1146 1 0
8483 2019년부터 1 kg 기준 바뀝니다. Kimony 11.22 1146 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