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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걸리면 차라리 속이 편하겠다고?…확진자들 "안겪어봐서 하는 소리"

  • 작성자: 생활법률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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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093
  • 2022.03.26
"오미크론 맛 좀 보면 생각이 달라질걸"

"별로 아프지도 않다는데 차라리 걸려서 '슈퍼면역자'가 되고싶다"는 직장 동료말에 30대 직장인 A씨는 이 같이 말했다. 3주전 확진돼 지금도 호흡곤란 증상을 겪는 A씨는 오히려 마스크 착용에 더 신경을 쓰는 등 몸을 사린다. 재감염 위험도 만만치 않게 높다는 말을 들어서다. 그만큼 A씨에게 확진 경험은 혹독했다.

이제 미확진자가 '소수'가 될 정도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자 "차라리 확진되는게 낫겠다"는 말을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듣는다. 20~30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확진돼서 7일 휴가를 받는게 더 이득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실제로 확진자들 중 별 증상 없이 넘어갔다는 경험담이 나오는데다 방역당국도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이 계절독감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놓기 때문이다. 맞는 얘기일까.

"누가 독감같다고 했나"…3주간 20~30대 사망자도 31명

우선 증상. 실제로 내가 감염될 경우 감염 된지도 모른채 끝날 수도 있지만 그건 보장되지 않는다. 의료 현장에서는 확진자 중 무증상자 비중이 4명중 1명 정도라는 말이 나온다. 4명중 3명은 인후통, 기침, 근육통, 오한 등 증상을 어떻게든 겪을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내가 4명중 3명에 속한다면 기존에 겪었던 독감과는 다른 통증을 맛볼 가능성도 높다. 오미크론 확진자들중 상당수가 "목구멍을 칼로 후벼파는 느낌이었다"는 경험담을 전한다. "목 통증과 기침 때문에 잠을 자도 20분 마다 깻다", "허리, 목, 무릎 등 관절 마디마디가 끊어지는 것 같았다", "태어나서 가장 아팠다" 도 유증상자 가운데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

개인의 면역력과 감염 당시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증상은 다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의료계 공통된 의견이다. "일반적으로 별다른 증상 없이 넘어간다"는 통설은 잘못됐다는 것.

드물긴 하지만 젊더라도 최악의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이달 1~20일 20~30대 확진자들 중 사망자는 총 31명으로 집계됐다. 19세 이하 사망자도 4명이었다. 40~50대 사망자는 212명이었다. 이 기간 60세 이상 사망자 3959명과 비교하면 확실히 작은 숫자지만 50대 밑으로도 사망자는 분명히 나오고 있는 것이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40여년간 독감 환자를 봐 왔지만 20~40대가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며 "오미크론의 위험을 과소평가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독감이 확진자 기준으로 하루 40만명씩 발생한 적이 있냐"며 "독감의 치명률과 오미크론을 비교하는 말도 안 되는 말장난은 이제 그만두라"고 말했다.

재감염 위험까지…격리 해제돼도 끝 아냐

혹독한 증상을 겪은 뒤 격리 해제돼도 끝이 아니다. 확진 후유증이 오랫동안 이어지는 '롱코비드(long COVID)'사례도 적지 않다. 피로감, 두통, 어지러움 등이 대표적 후유증이다. "격리가 끝났지만 폐활량이 떨어져 계단을 오를때 마다 숨이찬다", "미각이 소실됐다"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나타난다.

최근에는 재감염 사례도 늘어난다. 16일까지 2년여간 누적기준 재감염자는 총 290명인데 이 가운데 44%인 129명이 국내 오미크론이 확산한 1월 이후 재감염됐다.

http://naver.me/xaC8UTu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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