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압사 사고 생존법, 효과 있나?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한두 명한테 짓눌린다면 가슴을 보호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압사 사고는 1㎡ 공간에 성인 10명 정도의 무게로 압력을 받게 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럴 땐 두 팔로 견디기는 어렵겠죠. 배에 압력을 받아도 똑같은 손상을 입게 됩니다. 압사 사고 생존법보다는 압사 사고 자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952027
[이태원 참사] 좁고 빽빽한 공간, 압력↑…전문가 '예방법 없어요' 왜?
인파가 붐비는 현장에서 압사사고를 예방하는 방안은 두 팔로 팔짱을 껴 가슴이 부풀어 오를 공간을 최대한 마련하는 방법이지만, 소방·응급 전문가들은 “이태원 참사에서는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좁은 공간엔 약간의 힘으로도 압력이 커져
정창삼 인덕대 스마트건설방재학과 교수는 “좁은 공간에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 누르는 힘이 약해도 압력은 높아진다”고 밝혔다. 압력은 단위 면적당 수직으로 내리누르는 힘을 말한다. 면적이 작으면 힘이 약해도 압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실제 몸무게 65㎏인 사람 100명이 한꺼번에 밀릴 때 압력이 최고 18t에 이른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사람으로 갇힌 인파가 사방에서 압박을 받는 탓에 폐가 팽창할 틈이 없었던 점도 문제로 꼽혔다. 정 교수는 “최소한의 공간도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산소 호흡을 위해 근육 소비가 커질 수밖에 없는데, 이 과정이 20~30분간 지속되면 피해가 불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 인파가 한 방향으로 이동을 했으면 피해가 작아졌을 가능성도 있지만 각자 방향이 모두 다른 탓에 정체가 됐다”며 “인파가 많은 곳에선 진출로를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리막길 공간 탓에 넘어질 때 발생하는 ‘도미노 효과’가 극대화 됐다는 분석도 있다. 송창영 광주대 방재안전학 교수는 “사고 장소가 경사진 곳이었는데 실제로 넘어지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사실상 넘어져 압력을 받는 상태와 동일한 효과가 나타났을 것”이라며 “사고 예측에 대비해 긴급 구조 인력·차량 등을 미리 배치하지 않은 이상 이태원 참사와 같은 상황에서 개인이 사고를 방지할 방법은 사실상 없었다”고 말했다.
http://www.asiae.co.kr/article/2022103100004750977
인터넷에 퍼진 압사 생존법(예방법) 사진인데 이번 이태원 압사 사고같은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밀집되는 상황엔 저 자세가 쉽지도 않고 무용지물이래. 웬만하면 최대한 사람 많은 곳은 피하는게 맞나봐.
[조동찬/의학전문기자(전문의) : 한두 명한테 짓눌린다면 가슴을 보호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압사 사고는 1㎡ 공간에 성인 10명 정도의 무게로 압력을 받게 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럴 땐 두 팔로 견디기는 어렵겠죠. 배에 압력을 받아도 똑같은 손상을 입게 됩니다. 압사 사고 생존법보다는 압사 사고 자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952027
[이태원 참사] 좁고 빽빽한 공간, 압력↑…전문가 '예방법 없어요' 왜?
인파가 붐비는 현장에서 압사사고를 예방하는 방안은 두 팔로 팔짱을 껴 가슴이 부풀어 오를 공간을 최대한 마련하는 방법이지만, 소방·응급 전문가들은 “이태원 참사에서는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좁은 공간엔 약간의 힘으로도 압력이 커져
정창삼 인덕대 스마트건설방재학과 교수는 “좁은 공간에 인파가 몰린 상황에서 누르는 힘이 약해도 압력은 높아진다”고 밝혔다. 압력은 단위 면적당 수직으로 내리누르는 힘을 말한다. 면적이 작으면 힘이 약해도 압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실제 몸무게 65㎏인 사람 100명이 한꺼번에 밀릴 때 압력이 최고 18t에 이른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사람으로 갇힌 인파가 사방에서 압박을 받는 탓에 폐가 팽창할 틈이 없었던 점도 문제로 꼽혔다. 정 교수는 “최소한의 공간도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산소 호흡을 위해 근육 소비가 커질 수밖에 없는데, 이 과정이 20~30분간 지속되면 피해가 불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이태원 참사에서 인파가 한 방향으로 이동을 했으면 피해가 작아졌을 가능성도 있지만 각자 방향이 모두 다른 탓에 정체가 됐다”며 “인파가 많은 곳에선 진출로를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리막길 공간 탓에 넘어질 때 발생하는 ‘도미노 효과’가 극대화 됐다는 분석도 있다. 송창영 광주대 방재안전학 교수는 “사고 장소가 경사진 곳이었는데 실제로 넘어지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사실상 넘어져 압력을 받는 상태와 동일한 효과가 나타났을 것”이라며 “사고 예측에 대비해 긴급 구조 인력·차량 등을 미리 배치하지 않은 이상 이태원 참사와 같은 상황에서 개인이 사고를 방지할 방법은 사실상 없었다”고 말했다.
http://www.asiae.co.kr/article/2022103100004750977
인터넷에 퍼진 압사 생존법(예방법) 사진인데 이번 이태원 압사 사고같은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밀집되는 상황엔 저 자세가 쉽지도 않고 무용지물이래. 웬만하면 최대한 사람 많은 곳은 피하는게 맞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