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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에서 운전할때 주의 해야할 사항(개인적의견입니다.)

  • 작성자: 올림픽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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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608
  • 2018.06.23
우선 농로라던지 동네안의 좁은 길을 연상해주시기 바랍니다.


1.커브길, 삼거리 일시정지
촌에서는 곳곳에 풀이 자랍니다.
길이라고 예외는 아니죠.
문제는 이것들이 시야를 가리고 반대편의 차량 및 사람을 효과적으로 숨긴다는 겁니다.
흔들거리는 풀들사이로 보이는 차나 사람은 거의 안보입니다.
익숙한 길이라고 속도내다간 사고납니다.
일시정지 하는 습관으로 사고 여럿 피했습니다.
여름엔 주기적으로 도로에 풀도 쳐냅니다.

2.빨리가려면 양보하라.
양보하면 빨리갈수 있습니다.
진짭니다.
외나무 다리처럼 1차선 도로에서 마주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보통 차빼기 좋은 사람이 빼주면 빨리갑니다만...이건 이상론이죠.
눈치보느니 그냥 내가 빼는게 빨라요.
빼는 중에 상대차가 빵빵거리며 빼주면 내가 먼저 가는거고 아니면 그냥 먼저 뺍니다.

3.도로의 왕은 피해라.
도로에는 3가지 왕이 있습니다.
리어카, 유모차, 자전거
리어카-훅 돌아가거나 지나갈때까지 정지하세요.
 삐끗하면 리어카 끄는 영감님이 길에빠지시거나 차가 쿡 찍힙니다.
 1분만 기다리면 1시간짜리 문제가 사라집니다.
유모차-할머니들이 보행보조기 대용으로 많이 쓰습니다.
 귀가 어두우신 경우도 많고, 도로중앙으로 가시는 경우(동네길이라 차도는 아니지요)도 많습니다.
 고개내밀고 어르신 하고 부르면 천천히 비켜주십니다.
 이게 잦아지면...둘러가더라도 마을회관은 비켜가세요. 마음이 편?집니다.
자전거-도시의 애들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여기 아이들은 마당에서부터 밟아서 나옵니다.
  운전자입장에서는 카트라이더 시작부스터를 보는 느낌입니다.
  남의 집 앞을 지날때는 잠시 속도를 줄입니다.
+왕은 아니지만 차보단 서열이 높은 사륜오토바이, 오토바이, 콤바인, 트랙터, 경운기
 모두 운전이 전문인 기계가 아니거나 운전자가 연로하신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의 순발력이나 정교한 운전을 기대하다간 사고납니다.
 어려운 운전은 자동차로 합니다.(갓길로 뺀다거나, 농로진입로로 차를 넣는다거나)
 
4.짐승이 보이면 피하지 말고 그냥 가라.
고양이, 개, 뱀, 두꺼비, 토끼, 고라니, 멧돼지, 새끼멧돼지
앞 순서일수록 도로에서 자주보이고, 뒷 순서일수록 위험합니다.
모두 도로에서 본 것들이고 조심해야 합니다.
촌도로는 좁습니다. 핸들틀면 차가 빠질 확률이 높아요.
그리고 1차선 도로에서 레이시티라도 찍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짐승들은 짐승같은 순발력 으로 피해갑니다.
특히 멧돼지를 치었으면 그냥 가세요.
차보다 단단하고, 나보다 셉니다.
예방하고 싶으면
도로가 비었을때 한번씩 하이빔을 쏴주면 서로 피해갈 수 있습니다. 

5.카풀은 개뿔.
버스정거장을 지나다 보면 할머니들이 시내가면 차를 함께 타자고 하시죠.
카풀입니다.
하면 안됩니다. 절대 하지마세요.
귀찮거나 한게 문제가 아닙니다.
만에 한번이라도 이분들이 차에서 내리다 삐끗하시면 내 책임입니다.
실제로 트럭에 할머니 한분 태우셨던 아저씨가
그분이 내리시면서 발목골절...이 일어난지라 치료비 전부 부담해야 됐습니다.
애들도 마찬가지 동네 아저씨라고 해도 어디 남의 차를 탑니까?
나도 위험하고 애들도 위험한 일입니다.
카풀은 하지마세요.


지금 생각나는건 여기까지네요.
저속주행, 갈림길 커브길 주의, 위험요소 주의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리 밟아도 5분 일찍 못가고, 양보 두번한다고 1분 늦는거 아닙니다.
조금만 천천히 가면 나로 인한 사고는 피할수있어요.
(커브길에서 정지했는데 오토바이가 와서 박은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거기에 한번사고나면 기본적으로 골절은 깔고 들어갑니다. 
(워낙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지라...)

혹시라도 도시에 사시다 촌에 가실일이 있거든 참고하셔서 사고를 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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