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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식히려 과일 '한입'.. 내 혈당이 위험하다.jpg

  • 작성자: 도장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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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420
  • 2018.07.10


무더운 여름 당뇨환자, 갈증나도 시원한 물이 최선
과일은 저녁식사 후보다 다른 시간대 섭취

당뇨병 치료를 2년째 받고 있는 주부 강모(51ㆍ여) 씨는 지난해 여름 크게 고생했다. 당시 강 씨는 무더운 날씨로 입맛이 떨어져 수박, 참외 등 과일로 부족한 식사를 대신했다. 평소 규칙적으로 하던 조깅도 덥다는 핑계로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러다 일주일 만에 체중이 갑자기 3㎏이나 빠졌고 잦은 소변, 피로감 등 고혈당 증세가 심해졌다. 결국 인근 병원에 입원까지 했던 강 씨는 올해에는 규칙적 식사, 운동 등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무덥고 습한 날씨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당뇨병 자체가 여름철을 보낼 때 어려움을 주지도 않는다. 하지만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다 보면 탈수로 혈당이 올라갈 수 있다. 강 씨처럼 입맛이 없다고 과일로 식사를 대충 때워도 혈당이 상승할 수 있다. 때문에 밥맛이 별로 없더라도 규칙적 식사를 거르지 않고, 갈증이 나면 음료수 대신 물을 찾는 등 당뇨병 환자는 몇가지 주의 사항을 숙지해야 더운 여름을 별 탈 없이 지낼 수 있다.

과일, 하루 한번 한 종류만 자기 주먹 절반 정도로 =당뇨병 환자에게 탈수 현상은 혈당이 높아질 수 있는 흔한 원인인 데다, 추가로 콩팥 기능이 급격히 나빠지거나 뇌졸중, 심장 질환 같은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땀으로 인한 과도한 수분 소실은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 하더라도 혈당을 높이게 된다, 이때 필요한 수분을 보충할 때 음료수, 드링크류는 혈당을 더욱 높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에 대해 고경수 인제대 상계백병원 당뇨병센터 소장(내분비내과 교수)은 “갈증 때문에 음료수나 드링크류를 마시면 갈증은 해소되지만 혈당 상승으로 인해 소변량이 많아지면서 수분 소실이 더욱 늘어나 악순환의 시작이 되기 쉽다. 결국에는 심각한 고혈당 자체로 위급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며 “갈증이 나면 음료수 대신 시원한 생수를 마시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과일은 종류에 따라 혈당을 높이는 정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어떤 형태의 과일이든 혈당 상승을 일으킨다. 당뇨병 환자에게 맞는 하루 섭취 과일 권장량은 자기 주먹의 절반 정도만 하루 한 종류, 한 번 섭취하는 것이다. 고 소장은 “아침 공복 혈당이 높은 환자는 저녁 식사 후 과일 섭취보다 다른 시간대에 과일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를 통해 밤 시간대에 높아진 혈당이 아침까지 높게 유지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당뇨병은 오래 앓을수록, 여러 종류의 약제를 사용해야만 혈당이 조절될수록 이러한 사소한 섭취량의 변화만으로도 혈당이 충분히 널뛰기를 할 수 있다. 이는 집에서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는 자가 혈당 측정기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고 소장은 “아무리 노력해도 혈당 조절이 어려운 당뇨병 환자는 환자 본인의 섭취량과 혈당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담당 의료진과 나쁜 혈당 패턴을 어떻게 순화시킬지 머리를 맞대고 상의해야 한다”며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섭취량은 식사 종류뿐 아니라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을 다 포함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규칙적 식사도 당뇨병 환자가 여름에 꾸준히 지키기 어려운 원칙 중 하나다. 더위에 무뎌진 입맛 때문에 평소와 다른 식사 방식이나 음식의 종류를 선택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가볍게 생각하고 먹은 음식 때문에 상상 이상으로 혈당이 높아지는 경우도 심심찮게 경험하게 된다.

이에 대해 고 소장은 “잘못된 식사 때문에 혈당이 급격히, 상상 이상으로 올라가면 당황하지 말고 약물 복용을 유지하면서 평소 식습관을 다시 찾는다면 혈당은 떨어지게 된다”며 “다만 한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혈당이 오르는 것은 매우 빠른 속도로 오르지만, 오른 혈당을 낮추는 것은 그 몇 배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라고 조언했다.

식중독 등 감염병도 혈당 올려…미음ㆍ죽 섭취해야 =당뇨발의 위험성은 당뇨병 환자에게 사시사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여름에도 마찬가지다. 맨발, 고온, 뜨거운 해변, 무좀, 높은 습도 등이 당뇨병 환자의 두 발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고 소장은 “당뇨병 환자의 발은 본인이 느끼지는 못하지만 뾰족한 것, 아픈 것, 뜨거운 것 등에 대한 감각이 떨어져 있다”며 “맨발로 노출돼 있는 상태에서 가볍게 생길 수 있는 발의 상처도 환자는 전혀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발견돼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단 수 시간 만에 급격히 진행될 수 있다”고 했다.

때문에 모든 당뇨병 환자는 통풍이 잘되는 양말을 신어야 한다. 가능하면 신발도 발을 모두 감싸 보호해 줄 수 있는 것을 착용해야 한다. 적어도 매일 한 번씩은 발을 구석구석 씻으면서 상처 난 부위나 물집이 잡힌 부위를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여름철에 흔한 식중독도 당뇨병 환자에게 적(敵)이 된다. 고 소장은 “식중독 등 감염병 자체가 혈당을 높이는 방향성을 가진다. 설령 구토, 설사가 심해 음식 섭취를 못하더라도 고혈당이 심해질 수 있다”며 “탈수증까지 겹치면 혈당 상승의 정도가 가속화돼 심각한 고혈당을 초래하는데, 의식이 흐려지는 급성 혼수에 빠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했다.

당뇨병 환자가 이러한 급성기 질환을 극복하는 원칙은 아주 단순하다. 고 소장은 “평소처럼 약물을 계속 복용하면서, 가벼운 미음이나 죽을 섭취해 고혈당과 탈수증을 예방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정도의 심각한 배탈이라면 병원에 입원해 수액을 맞으면서 혈당을 맞춰 나가면서 함께 원인 질환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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