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쓴글 보다는 댓글을 다 읽어보세요.
댓글에 더 좋은 식당 추천이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 하고 갑니다. 뭐 더 적을까 생각도 평택에서 4년 정도 LNG터미널 공사랑 설계 문제로 오래있었던 평택입니다.
1. 창내리 묵집
간판이 없어서 찾기 힘들거 같습니다. 묵밥이 맛있습니다. 묵을 집에서 직접만드세요.
묵 좋아하시면 가시고 묵을 싫어하시면 별로일거 같습니다. 저는 묵을 좋아해서 갑니다만
담백하고 좋아요.
2. 연탄불구이
평택시 오성면 숙성3길 29-9
오성면에 있는 간판없는 고기집입니다. 고기맛도 좋은데 제일 맛있는건 서비스로 주시는
비지찌개(탕?)입니다. 가실거라면 근처에 숙소잡으시고 택시타고 가세요. 제가 갈때만해도
대리기사님이 못온다고 하시더라구요.
3. 평택 육교반점
영빈루,홍태루,태화루 등등 많은 노포들 사이에서 제일 많이 방문했던 평택육교반점 입니다. 전메뉴 다먹어보면
다 괜찮습니다. 단점이라면 사장님이 일일이 조리하시다보니까. 늦게 나오는데 그거 빼고는 뭐 나쁜점은 잘 모르겠네요.
4. 미스리햄버거
평택은 미군부대의 영향으로 조금 다른지역에 없는 독특한 문화들이 몇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하나가 햄버거 입니다.
미스진 햄버거 사장님이 제일 먼저 시작하셔서 기타등등 문제로 현재는 두군데다 영업하고 있구요. 맛은 큰 차이는 없는데
제가 크게 배어무는걸 좋아해서 미스리 햄버거집에서 스폐셜만 먹는편입니다. 참고로 체면은 주머니에 넣고 가세요.,
5. 소금튀김? 부대튀김
현지인분들 부르는게 좀 제각각 이에요. 평택에 튀김집은 송탄 미군부대 앞에 세곳과 팽성에 서울튀김집 4군데를 제일 많이 가시던데
전 송탄 정문에는 안경집을 제일 자주 갑니다. 팽성읍 가실일 있으시면 희망분식 떡볶이랑 서울튀김 드셔보도 괜찮아요. 이게 못먹던 시절
미군들에게 팔았던 튀김인데요. 소금을 뿌려서 맛있어요. 맥주 안주로 먹으면 끝내줍니다. 식으면 망하니까. 바로 드세요.
평택에서만 경험할수 있는 좀 특이한 튀김집입니다.
6. 땡집
부대찌개가 제일 맛있는건 김네집입니다만 아시다시피 김네집,최네집, 대기자가 너무 많은 관계로 동네분들은 안가시고 보통 땡집으로
가셔서 식사를 합니다. 작년에 사장님 돌아가겨서 맛변할까봐 걱정이었지만 아직까지는 큰 변화는 못느끼겠네요. 리모델링해서 근데 옛날 집 디자인이 더 좋았는데 ㅋ
7. 해주탕집
보통 평택에서 곰탕 먹으러 간다면 파주옥을 많이 추천하시는데 제 입맛에는 안맞았습니다. 이창진곰탕과 해주탕집 이 두군데가
제일 좋았습니다. 일단 곰탕은 깍두기와 김치가 중요한데 두군데다 맛이 좋았습니다.
8. 꼬기오닭개장
닭개장 좋아하신다면 가볼만합니다. 전 칼국수로 먹는 편인데 같이 반찬으로 나오는 짱아찌가 맛있습니다.
9. 불난버섯집
제가 갈때는 혼자가서 버섯육개장만 먹었는데요. 매운거 못드시는분은 맑은탕으로 드셔도 괜찮습니다.
10. 진미식당
각 지역마다 돼지국밥 잘하는 집은 꼭 하나식 있는거 같은데 평택에서는 여기가 제일 좋았습니다.
11. 개화식당
여기 음식 조미료 거의 안넣어서 밍밍할수도 있습니다. 평택에서 오래된 중국요리집중 하나인데
사장님 요리가 훌륭합니다. 근데 조미료 안넣어서 젊은분들이랑 가면 밍밍하다는게 보통 말고요.
조미료맛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식당일거에요. 여기 탕수육에 빼갈하기 좋습니다.
12. 기운네 김밥
밥을 못먹고 급하게 내려가야해서 김밥 사러갔다가 만족한 김밥집입니다.
새벽부터 장사하시는데 꼬마김밥이라서 별로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나름 맛있었어요.
13. 통복시장 연탄구이골목
옛날보다 규모가 많이 줄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유지되고 있는 통복시장의 연탄구이 골목입니다. 가게마다 다 특징이 있습니다만
큰 차이는 못느끼겠고요. 좋아하는 부위를 연탄구이로 조리해서 소주한잔 하기 좋은 곳입니다.
14. 밥보다 국시
콩국수 진짜 진하고 맛있어요. 부산에 계신분들은 소금을 넣어서 먹는데 전라도 분들은 설탕을 넣어서
드시더라구요. 전 각각 한스푼식 넣어서 먹습니다. 콩국수 좋아하시면 정말 가보실만한 곳입니다.
15. 즉석우동(박애병원)
트럭에서 판매하는 우동집입니다. 옛날 기계식 우동맛 좋아하신다면 가볼만한 곳입니다.
망한줄 알았는데 세계 여행 다녀오셨다고 하시네요.
16. 역전육회
평택에서 육회에 소주한잔 하기 좋습니다. 육회 좋아하시면 꼭 가보세요.
17. 참이슬 하우스
자 이제 술마시는집들만 다 나오네요. 민물새우탕에 소주한잔 하기 좋은 식당입니다. 알탕도 괜찮았고 오징어찌개도 담백하니 괜찮았고요.
오삼불고기도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민물새우탕이 제일 좋았던거 같습니다.
18. 배불뚝집
돼지곱창전골에 우동사리 먹는 재미가 있는 집입니다.
이렇게 마지막글 입니다.
한달동안 틈틈히 정리했는데 다들 재밌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불편해 하시는분들도 계셨지만 그것때문에 그만두는건 아니고요. 그냥 옛날에 다니던 식당들 추억재생하는 셈 치고 정리했었는데
재밌었던거 같습니다. 모두 재밌는 여행 즐거운 식문화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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