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썰빠



본문

아이디어가 돈이 되게 하는 방법 3가지

  • 작성자: 강건마
  • 비추천 0
  • 추천 1
  • 조회 1260
  • 2019.03.20

 이번 글은 제 밥줄과도 같은 글입니다. 주변에만 해도 저보다 아이디어 좋은 친구들은 여럿 있는데요. 운 좋게도 제가 그 친구들보다 출력이 좋았습니다. 제 아이디어가 더 좋았다기보다는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는 방법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여지는데요. 아이디어 수립부터 결과까지 곱씹어보겠습니다.




1. 한정된 자료



결정과 관련된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인간은 선택지가 많아지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제 생각에 아이디어는 최고의 1등을 뽑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현실화시킬 수 있는 것을 뽑아야하죠. 왜냐하면 인간은 항상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없다고 믿기 때문인데요. 여러 자료를 참고하면 분명 더 좋은 아이디어는 나옵니다.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포기도 잦고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면 차라리 자료를 한정시켜서 낮은 차원의 아이디어를 꺼내는 것이 더 낫습니다. 최고의 1등을 노리다가 0이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거든요.


이 방법은 브레인 스토밍하고는 다릅니다. 브레인 스토밍이 아무런 제약 없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것이라면 제 방법은 자신의 뇌력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최적의 정보를 찾는 개념입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 사용하고 계실테니 특별히 제 방법이라 하기도 뭐하네요. 일정 자료가 모인다면 그 뒤로는 양을 한정시켜야 합니다. 그 안에서 최적의 정보를 찾아보세요.




2. 무작위화


심즈2를 해보신 분이라면 아실수도 있습니다. 캐릭터 직업을 마음대로 키울 수 있는데요. 캐릭터에게 노트북을 사주고 글쓰기 훈련을 시키면 캐릭터는 작품을 만들게 됩니다. 사용자는 캐릭터가 쓰는 글의 장르를 결정하죠. 예를 들어 글쓰기를 시키고 그 중에서 SF를 고르는 식입니다. 그러면 글 제목이 임의대로 나오는데 그 단어 조합이 기가 막힙니다. "치즈케익 유전자의 공습", "제2의 안드로메다 상벌위원회" 뭐 대충 이런 식입니다. 한창 아이디어를 떠올리던 시기라서 그때 엄청나게 많이 조합해서 써먹었습니다.


무작위화는 이렇게 말도 안되는 단어들에서 또 다른 의미를 찾아내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어제 서점에서 본 책인데 제목은 "질의 응답" 이면서 내용은 여성 성기에 대해 배우는 번역서여서 제 눈을 사로잡았죠. 오히려 이 방법이 브레인 스토밍과 유사합니다. 전혀 다른 분야들을 마구잡이로 섞어서 또 다른 출력을 만드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무작위화는 아이디어의 양을 엄청나게 늘릴 수 있습니다.




3. 쓸모있게 만든다


이렇게 현실성있는 아이디어를 만들었으면, 실제로 현실화를 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세상엔 수많은 아이템들이 있고 우리가 만든 것들이 그것보다 좋다는 보장이 없죠. 결국엔 포장을 잘 해야 됩니다. 내 아이템이 흔하다면 쓸모 있는 것으로 포장해 팔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같은 물건이어도 포장의 차이에 따라 가치는 극명하게 달라집니다.


아오모리 사과가 대표적인 일화인데요. 1991년 일본에 아주 큰 태풍이 지나가며 사과란 사과는 다 땅에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때 10% 정도 나무에 달려있던 사과를 다시 포장해서 비싸게 판 업체가 있었는데, 대박이 납니다. 포장문구는 이러했습니다. "절대 떨어지지 않는 사과". 입시 경쟁이 치열했던 당시에 아주 큰 판매고를 올렸다네요. 저도 이정도는 아니지만 비슷한 개념으로 판매해 본 적이 있습니다. 운이 좋게도 반응이 괜찮았네요. 이때부터 포장이라는 개념을 좀 진지하게 받아들인 듯 합니다.


아이디어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아이디어가 아이디어로만 남는다면 쓸모가 없겠죠. 김대중 대통령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정치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구요. 행동하지 않는 아이디어는 죽은거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결국 생각에서만 그치면 바뀌는 건 없습니다. 뭐라도 할 수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고, 거기서부터 아이디어가 돈으로 치환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출처:디젤매니아

추천 1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정보+썰빠



정보+썰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30253 눈을 떴을때 와 감았을때 다르게 들리는 발음 베트남전쟁 03.29 618 0 0
30252 “SSD 디스크 조각모음… 성능 향상과 관계… 1682483257 03.06 1222 0 0
30251 3월 1주차 신제품 먹거리 모음 삼성국민카드 03.06 800 1 0
30250 해외담배 매출 1조 돌파… KT&G, 작년 … 호날두 02.09 796 1 0
30249 상추·깻잎 말고도… ‘이 채소’ 고기와 먹으… 페라리 02.09 1013 1 0
30248 당신은 과체중입니까, 비만입니까 Homework 02.09 856 1 0
30247 병원 진료가 필요한 가려움증 증상 9가지 도시정벌 02.09 788 1 0
30246 연기에 가린 나이 든 별 ‘올드 스모커’ 포… 보스턴콜리지 02.09 668 1 0
30245 제철 맞은 노로바이러스 뽀샤시 02.09 586 1 0
30244 50만원 싸진 삼성 갤럭시…방통위, 애플도 … 스펀지 02.09 697 0 0
30243 "연봉 3.8억→4.2억 올리자 지원자 몰렸… GTX1070 01.23 1620 0 0
30242 대왕 오징어의 치악력 민방위 01.23 1505 1 0
30241 손톱에 검은색 세로줄이 생긴 이유 6가지 수지큐 01.20 1192 1 0
30240 압구정역 부정승차 많은 이유? “부모님 경로… 왼손은못쓸뿐 01.20 1251 0 0
30239 외모 가꾸는 남성…韓 스킨케어소비 세계 1위 patch 01.08 1335 0 0
30238 시금치는 꼭 물에 데쳐먹는걸 권장함 개씹 01.08 1274 0 0
30237 베트남 출신 다문화여성 전남도청 공무원 됐다 Pioneer 01.08 1519 0 0
30236 AMD 기반 프런티어(Frontier) 슈퍼… 야구 01.08 866 0 0
30235 오늘 밤부터 갑진년 첫 별똥별 ‘우수수’…오… 네이버 01.04 984 0 0
30234 삼성전자, 갤럭시 A25 국내 출시.. 44… plzzz 01.04 1064 0 0
30233 쇼핑앱 2위 넘보는 ‘알리’의 침공…대한통운… 삼성국민카드 01.03 1063 0 0
30232 전국에 눈 최대 10cm…"오후부터 다시 추… 무일푼 01.03 1108 0 0
30231 소개팅부터 집들이까지…"더치페이 기분 나쁜 … 하건 01.03 1139 0 0
30230 저녁에 커피 마셔도 잘 잔다? ‘뇌 입장’도… 몽구뉴스 01.02 754 0 0
30229 '초고속 6급 승진' 충주시 홍보맨, 솔직한… Blessed 01.02 799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

select count(*) as cnt from g5_login where lo_ip = '13.58.197.26'

145 : Table './dbyeungab/g5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