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항공청(FAA)의 기술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구멍은 비행기 내에 있는 공기의 압력을 조절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실제로 비행기의 유리창은 총 3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구멍은 안쪽 유리창에만 뚫려있다.
이 구멍은 중간 판과 바깥 판의 압력을 조절해주면서 비행기가 높은 고도에 이르러도 기내에 압력을 유지시켜준다.
또한 폭발 등의 위급 상황이 일어나 압력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이 구멍 덕분에 압력이 밖으로 흘러 바깥 쪽에 놓인 유리창만 깨지게 된다. 이때 안쪽과 중앙에 위치한 유리창에는 손상이 가지 않아 승객들의 안전을 돕는다.
한편 이 구멍은 '브리더 홀(breather hole)'이라고 불리며, 지난 97년 다임러크라이슬러 항공사(Daimlerchrysler Aerospace Airbus)가 특허를 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