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이야기입니다.
와이프는 2016년 11월 하던일을 그만두고 2017년 4월까지 씐나게 놀다가
아 이제 뭔가 먹고살걸 해봐야겠다고 본인혼자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아 공무원 공부를 해봐야겠다 라길래 옳타쿠나 싶어서 바로 공단기 1년짜리 결제했었습니다. (당시 120만원?)
그래서 시작했던시점이 2017년 5월말경.
6월에 시작하면서 기상시간은 왔다갔다 했네요. 원래 아침잠이 많은 성격이라서 일찍 일어나지 못합니다.
대신 엄청 늦게 자더군요. 날짜 상단에 시작시간과 종료시간이 적혀있고 그날 공부했던 과목이 적혀있습니다.
중간 쉬는시잔도 기록해놨더군요. 공부시작하면서 6월 3주차에는 저랑 같이 후쿠오카 3박4일 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7월에도 기상시간은 비슷했네요. 하루 공부시간은 쉬는시간 제외 10시간정도? 주말에 공부할때 저는 옆에서 롤하고 있고 와이프는 공부하고있었는데 제가 연패를 당하고 브론즈 나락으로 떨어질때 빡쳐하니까 혀를 끌끌차더군요. 본인 혼자 책상에서 공부하는게 싫으니 와서 롤이나 하라고 했는데 계속 지는바람에 롤은 포기하고 유로트럭이나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때도 7월 4주차경에 송도 카라반 여행을 1박으로 갔었네요.
제 기억에 8월부터 본격적으로 하루 공부시간을 늘렸던걸로 기억합니다. 전달까지 하루 10시간정도였다면 하루 12시간정도? 그래도 한달에 한번씩 놀러 가는건 잊지 않았습니다. 대학친구 결혼식이 있어서 같이 서울 올라간 김에 1박 하고 놀다왔네요. 이때 10월에 있는 하반기 국가직 시험 접수했었습니다. 모의고사 개념으로 쳐 본다고 했었죠.
9월에는 주말에 한번도 쉬지않고 계속 달렸습니다. 저도 옆에서 계속 롤 연패하면서 브론즈 4까지 찍었었네요.
영어단어공부를 메일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국암은 국어 암기인거 같고, 국기랑 법복? 이런건 무슨말인지 모르겠네요. 공부하셨던분들은 아마도 줄임말 다 알아보시겠죠.
2017년 10월이 아마 역대급 추석 개천절 한글날 연휴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와이프도 며느리라서 명절때는 며느리 노릇도 하고 딸 노릇도 하고 부인 노릇도 하느라 공부를 좀 쉬었습니다.
10월21일에 국가직 하반기 추가접수 시험을 쳤었네요. 사직중학교였고 저때 차로 태워줬다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날짜에 아마 휴스턴이랑 뉴욕양키스가 플옵경기 치르고 있었고 선발이 벌렌더였던걸로 기억납니다.
와이프에게는 모의고사 개념으로 치른시험이었고 합격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시험입니다.
결과는 적어놓은것처럼 국어 90 , 영어 85, 국사 60 행정법85 행정학70 입니다.
국사가 너무 어려웠?B다고 하네요.
그리고 바로 하반기 부산 일행 추가접수를 했습니다.
적다보니 이미지 업로드 제한에 걸렸군요....
더 이상 추가로 스케줄 업로드는 못할것 같네요.
결과만 말씀드리면 2017년 12월에 지방직 일행 추가모집 시험을 치렀고 합격했습니다.
국어 85, 영어 100, 국사 85, 행정법 85, 행정학 75 였네요.
저때 영어가 엄청 어려워서 상대적으로 이득을 보았다고 합니다.
당시 공단기 컷으로 44등? 이었던거 같네요. 당시 부산에 43명 모집이라 조마조마 했던 기억이 납니다.
공부기간은 6개월 조금 더 걸린것 같네요.
옆에서 공부하는걸 치켜본 저는 절대로 못할것 같습니다.
공무원 공부 하시는 분들은 대단한 분들입니다. 저는 절대로 못한다는걸 생생하게 느꼈고
공부하시는분들 스트레스도 엄청난걸 알고있습니다.
스케줄 관리에 혹시 도움이 되실려나 아니면 참고나 하시라고 와이프 공부스케줄 자료를 올려보았습니다.
아 저도 결국 실버5는 달고 시즌 마무리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