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강간미수 사건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서울시가 여성 1인가구 밀집 지역에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양천구, 관악구 등 2개 자치구에
SS
존(
Safe
Singles
Zone
) 시범사업을 집중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여성 1인가구와 점포에 안전장치 설치를 지원하고 귀갓길 등 여성안전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에 있는 안심귀가서비스와 여성안심택배 등도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서울시는 2개 자치구에 있는 1인 가구 250가구에 ‘불안해소 4종세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불안해소 4종세트는 ①초인종을 누르면 집 안에서 모니터로 외부 사람을 확인 가능하고 순간 캡쳐도 되는 ‘디지털 비디오 창’ ②문이나 창문을 강제로 열면 경보음과 함께 지인에게 문자가 전송되는 ‘문열림센서’ ③위험상황에서 112와 지인에게 비상메시지가 자동 전송되는 ‘휴대용비상벨’ ④도어락 외에 이중잠금이 가능한 ‘현관문보조키’ 등으로 구성됐다.
여성 1인점포에는 위험상황에서 벨을 누르면 경찰서, 구청 폐쇄회로(
CC
)
TV
관제센터와 3자 통화가 가능한 ‘무선비상벨’을 새롭게 지원한다. 경찰서에만 연결되는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구청
CCTV
관제센터까지 3자 통화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특히 여성 1인점포와 가장 가까운
CCTV
를 통해, 침입자의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있으며 현장상황 판단 후 경찰이 즉각 출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치구당 25개소씩 총 50개소를 선정해 설치 지원한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가 안전사각지대, 특히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불안해소 정책을 확대해나가겠다"며 " SS 존이 생활 속 불안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고일 상의 안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23&aid=000345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