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도 있다.
한 누리꾼은 "범죄자가 여성인지 남성인지, 피해자가 여성인지 남성인지에 따라서 여론이나 경찰의 태도가 달라진다"며 "그동안 부인 죽인 남편들은 이렇게까지 대서특필도 안 됐고, 얼굴도 공개되지 않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다른 한 누리꾼도 "피의자가 단순히 여자라는 이유로 (신상 공개에) 더 엄중하고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정상적인 사회의 모습은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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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고유정에 대한 신상 공개가 결정됐다고 해도 '경찰청 경찰수사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따라 당사자가 거부할 경우 강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