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썰빠



본문

무증상 감염자의 에어로졸 전파 가능하다면 2m 거리두기도 위험해

  • 작성자: 원숭이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703
  • 2020.05.31

13일부터 서울 지하철이 혼잡할 때 승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안 가져왔을 경우에는 역사에서 덴탈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연합뉴스 제공

13일부터 서울 지하철이 혼잡할 때 승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안 가져왔을 경우에는 역사에서 덴탈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연합뉴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전파를 쉽게 잡지 못하는 주요 원인으로 무증상자가 지적되는 가운데 무증상자들이 에어로졸을 전파해 감염시킬 수 있다면 2m 거리두기도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분석이다.

 

킴벌리 프래터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스크립스해양학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무증상 감염자들이 에어로졸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이를 주요 요인으로 인식하고 마스크 착용과 같은 무증상 전파를 막는 수단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달 28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코로나19 환자들은 기침을 하거나 말을 하며 튀는 침방울을 통해 바이러스를 주로 퍼트린다. 하지만 말을 하면서 나오는 에어로졸에도 바이러스가 담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 따르면 1분간 큰 소리로 말하면 1000~10만 개의 에어로졸이 생성될 수 있다고 분석됐다”고 소개했다. 특히 증상이 없는 환자는 기침 없이도 말을 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담긴 에어로졸이 나와 전파를 유발할 수 있다.

 

에어로졸에 바이러스가 담길 수 있다면 감염력 자체는 침방울보다 높다는 지적이다. 에어로졸은 호흡을 통해 폐로 바로 유입될 수 있어 인간 면역계의 공격을 피해 바로 폐를 감염시킬 수 있다. 침방울에 담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코나 입 등 피부를 통해 흡수된 후 인간 면역계와 싸워야 하지만 에어로졸은 이 과정을 거치지 않아 면역계를 우회하는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크기가 작은 에어로졸의 특성을 고려하면 2m 거리두기도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연구팀은 2m 거리 두기와 손 씻기 등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사항은 1930년대 수행된 침방울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당시에는 마이크로미터(㎛·100만 분의 1m)보다 작은 에어로졸을 검출하는 기술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는 100㎛ 침방울은 4.6초 내로 약 2.5m 범위 땅바닥으로 가라앉지만 1㎛ 에어로졸은 12.4시간이 걸린다는 연구를 소개하며 WHO 권장 사항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무증상 감염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할 경우 침방울은 아래로 떨어지지만 에어로졸은 그대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무증상 감염자와 상대방 모두 마스크를 써야 감염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이언스 제공

무증상 감염자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할 경우 침방울은 아래로 떨어지지만 에어로졸은 그대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무증상 감염자와 상대방 모두 마스크를 써야 감염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이언스 제공

연구팀은 에어로졸에 대한 거리두기 효과가 약한 만큼 무증상자가 일으키는 감염을 막는 수단으로는 마스크가 가장 효과적이라 주장했다. 연구팀은 “마스크는 무증상 환자나 경증 환자의 전염성 바이러스 수를 감소시키는 물리적 장벽을 제공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감염되지 않은 사람 또한 에어로졸로부터 보호한다”고 소개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조기에 막은 것으로 평가받는 나라들은 마스크를 빠르게 썼다고도 언급했다. 연구팀은 대만과 홍콩, 한국 등을 언급하고 “인구 2400만 명의 대만은 441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인구 2000만 명의 뉴욕은 35만 3000명의 환자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 조승한 기자 shinjsh@donga.com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정보+썰빠



정보+썰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30253 눈을 떴을때 와 감았을때 다르게 들리는 발음 베트남전쟁 03.29 612 0 0
30252 “SSD 디스크 조각모음… 성능 향상과 관계… 1682483257 03.06 1220 0 0
30251 3월 1주차 신제품 먹거리 모음 삼성국민카드 03.06 798 1 0
30250 해외담배 매출 1조 돌파… KT&G, 작년 … 호날두 02.09 793 1 0
30249 상추·깻잎 말고도… ‘이 채소’ 고기와 먹으… 페라리 02.09 1009 1 0
30248 당신은 과체중입니까, 비만입니까 Homework 02.09 855 1 0
30247 병원 진료가 필요한 가려움증 증상 9가지 도시정벌 02.09 780 1 0
30246 연기에 가린 나이 든 별 ‘올드 스모커’ 포… 보스턴콜리지 02.09 667 1 0
30245 제철 맞은 노로바이러스 뽀샤시 02.09 583 1 0
30244 50만원 싸진 삼성 갤럭시…방통위, 애플도 … 스펀지 02.09 697 0 0
30243 "연봉 3.8억→4.2억 올리자 지원자 몰렸… GTX1070 01.23 1616 0 0
30242 대왕 오징어의 치악력 민방위 01.23 1505 1 0
30241 손톱에 검은색 세로줄이 생긴 이유 6가지 수지큐 01.20 1192 1 0
30240 압구정역 부정승차 많은 이유? “부모님 경로… 왼손은못쓸뿐 01.20 1251 0 0
30239 외모 가꾸는 남성…韓 스킨케어소비 세계 1위 patch 01.08 1335 0 0
30238 시금치는 꼭 물에 데쳐먹는걸 권장함 개씹 01.08 1274 0 0
30237 베트남 출신 다문화여성 전남도청 공무원 됐다 Pioneer 01.08 1519 0 0
30236 AMD 기반 프런티어(Frontier) 슈퍼… 야구 01.08 866 0 0
30235 오늘 밤부터 갑진년 첫 별똥별 ‘우수수’…오… 네이버 01.04 984 0 0
30234 삼성전자, 갤럭시 A25 국내 출시.. 44… plzzz 01.04 1064 0 0
30233 쇼핑앱 2위 넘보는 ‘알리’의 침공…대한통운… 삼성국민카드 01.03 1059 0 0
30232 전국에 눈 최대 10cm…"오후부터 다시 추… 무일푼 01.03 1108 0 0
30231 소개팅부터 집들이까지…"더치페이 기분 나쁜 … 하건 01.03 1139 0 0
30230 저녁에 커피 마셔도 잘 잔다? ‘뇌 입장’도… 몽구뉴스 01.02 754 0 0
30229 '초고속 6급 승진' 충주시 홍보맨, 솔직한… Blessed 01.02 799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

select count(*) as cnt from g5_login where lo_ip = '18.218.184.214'

145 : Table './dbyeungab/g5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