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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영화인들이 김혜수를 우상, 빛이라고 부르는 이유

  • 작성자: indocof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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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927
  • 202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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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감독상 받은 전고운 감독 수상소감 제일 첫마디




"우선 3년전에 이 시나리오를 가장 먼저 읽어주시고 재밌다고 해주신 김혜수 선배님과 같은 자리에 있어서 너무 영광입니다.."






뒷얘기



김혜수 배우가 굿바이 싱글 촬영할 때 전고운 감독이 스크립터였는데 글쓰는거 알고 시나리오 완성되면 보내달라고 함


지나가는 말이겠지 하면서도 소공녀 초안이 완성되고 시나리오를 보냈는데 꼼꼼히 읽은 김혜수가 다음날 바로 전화해서 응원해주고 추천 배우 정리한 리스트 보내줌








평소 무명배우들 리스트를 가지고 있는 김혜수





이 같은 보람 아닌 보람 때문일까. 무엇이든 메모장에 적는 습관이 있다는 김혜수는 무명 배우들의 이름과 나이, 전화번호까지 휴대폰 메모장에 빼곡하게 기록해 두고 있었다. 인터뷰 중 휴대폰을 꺼내 취재진들에게 직접 보여주기까지 한 김혜수의 차원다른 열정에 혀를 내두른 것은 당연했다.

김혜수는 "일단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다 적는다. 아티스트 같은 경우는 내가 캐스팅 디렉터까지는 아니지만 기억해 뒀다가 어떤 좋은 작품이 있을 때, 그 배우에게 맞는 캐릭터가 나왔다 싶을 때 추천을 해주기도 한다. 메모장에 보면 70세 넘는 분들도 있다"며 "일반적으로 한 배우가 주목을 받는다고 했을 때 주목받지 못했던 시절의 모습을 나 혼자 기억하고 있다면 '어? 저 배우 나 예전에 어떤 작품에서 봤는데. 진짜 좋다고 생각했는데'라고 말하고 싶어지지 않냐. 나도 마찬가지다.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때 가장 좋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혜수 정도 되는 배우가 무명 배우들한테 번호 따고

한명한명 기억했다가 작품 추천까지 해주는거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영화계 조금만 들여다봐도 알듯



특히 무명 여배우들한테는 빛과 소금같은 일







(배우 마동석 왈. 김혜수가 무명배우한테 먼저 다가가서

"저번에 무슨 영화 나오셨죠? 거기서 연기 정말 좋았어요.." 라고 인사를 건네서 깜!짝! 놀랐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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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주연상 받은 한지민



"늘 저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시는 김혜수 선배님께서 항상 저에게 정말 많은 응원의 말씀을 해주시거든요 너무 감사드리고(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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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밖에서 눈물 흘린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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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배우가 "작은 영화에 출연한 유명하지 않은 제가 이렇게 큰 영화제에서 상을 받다니..." 라는 수상소감을 하자 눈물을 흘린 김혜수 배우





나중에 인터뷰에서



천우희의 소감이 자신의 가슴을 쳤다며...

배우면 배우지 그런게 어딨어...

영화의 규모가 무슨 상관인가, 당신은 누구보다 잘했다.

라고 말해주고 싶었고 그래서 눈물이 났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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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서울 어워즈에서 드라마 미스티로 여우주연상 받은 김남주 배우가 자리에도 없는 김혜수에게 감사 인사하며 언급




”오늘 꼭 이 분 말씀드리고 싶은데 김혜수 선배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많은 격려와 칭찬 해주셨는데 저도 선배님처럼 좋은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맙다“





둘은 별다른 친분이 없는데 김남주가 오랜만에 컴백해서 좋은 작품에서 당당히 활약하는 것을 보고 김혜수가 잘했다며 전화를 줘서 김남주가 너무 감동했다고 인터뷰에서 두번세번 언급...





손예진 "김혜수 선배, 저 멀리 있는 태양 같아"(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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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어떤 배우로 남고 싶냐는 질문에

"김혜수 선배는 저에게 저 멀리 있는 태양 같은 존재"라고 답했다.



손예진은 "아역 시절부터 지금까지 30년이나 배우 생활을 하셨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한 번도 대중들로부터 눈 밖에 난 적이 없었다"면서

"그건 어디서 나온 힘이고, 나도 그럴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 어려운 일이다"고 말했다.



또 "저는 아직 김혜수 선배에 비해 한참 어리지만 많은 일들을 겪으며 여기까지 왔다.

그런데 김혜수 선배는 오죽했겠느냐"며 "정말 멘탈이 강한 분이다. 같은 배우로서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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