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대표적인 고민, 변비. 배는 고픈데 이상하게 속은 꽉 찬 느낌이다. 빵빵한 아랫배의 불편함은 여자라면 한 번 쯤 느껴봤을 변비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변비는 보통 3일에 한 번 이하로 변을 보는 경우를 기준으로 한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도 하루 3번에서 일주일에 3번까지 배변 습관이 다양하다. 횟수보다 변을 볼 때 변이 굳거나 잘 나오지 않아 고통스럽다면 변비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변비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경우는 많지 않다. 대부분 약을 먹거나 민간요법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보다 ‘~카더라’ 식의 오해도 적지 않다.
‘스트레스성입니다’라는 말을 듣고 진료실을 나설 때만큼 병원비가 아까 울 때가 없다. 하지만 스트레스 때문에 병이 생긴다는 말은 사실이다. 변비도 그중 하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소화기관은 운동을 멈춘다. 긴장하거나 잔소리를 들으면 소화가 잘 안 되는 이유다. 잦은 소화 불량은 변비로 이어지는데 변비뿐 아니라 설사도 잦아진다면 과민성 장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다이어트도 변비의 원인이다. 대변이 만들어질 만큼 음식과 수분의 섭취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대장이나 직장, 항문의 운동 능력에 이상이 있거나 다른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먹는 약, 당뇨병이나 뇌혈관 질환 등의 증상 중 하나로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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