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해롭지 않을 것이라 여겨지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간접흡연이 숨 가쁨, 기관지 증상 등 호흡기 질환의 유발 가능성을 2~3배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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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액상형 전자담배는 증기는 글리콜, 글리세롤, 화학 향료, 니코틴이 포함된 액상을 가열한 에어로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폐 조직에 해를 끼치는 휘발성 화합물과 금속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호흡기 건강에 대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2014년 당시 평균 17세의 참가자 2090명을 2019년까지 추적조사했다. 참가자들의 호흡기 건강, 액상형 전자담배의 직간접 흡연 여부, 일반 담배와 대마초 연기 노출 여부 등이 분석대상이었다.
그 결과 액상형 전자담배의 간접흡연에 노출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호흡 시 ‘쌕쌕’ 소리가 나는 증상인 천명이 2배 이상 많이 나타났다. 또 숨이 가쁜 증상은 2배, 기관지 증상은 3배 더 많이 발현됐다.
연구팀은 ‘흉부’의 사설을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마케팅이 청소년들을 타겟으로 한다는 점이 매우 우려된다”며 “액상형 전자담배가 안전한 것이 입증되기보다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입증될 때까지 허용된다는 건 매우 실망스러운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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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v.daum.net/v/20220111172014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