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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이전 연구에서 확인된 세탁기에서의 극세사 생성량보다 건조기에서 1.4배에서 40배 더 많은 극세사가 나왔다”고 밝혔다. 또 폴리에스터 의류를 넣은 건조기에선 옷이 많을수록 극세사가 많이 나온 반면, 면 의류를 넣은 건조기에선 투입량에 상관없이 극세사 배출량이 일정했다. 연구진은 이는 폴리에스터와 달리 면 극세사에는 응집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연구진은 “캐나다의 평균 가정에서 건조기를 쓰는 경우를 가정할 때 1대의 건조기에서 한 해 평균 9천만~1억2천만개의 극세사가 나올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미국과 캐나다 가정에서는 대부분 세탁기와 함께 건조기를 쓴다고 한다.
연구진은 “폴리에스터 극세사는 먹이사슬을 거치며 유기체에 축적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건조기에 대한 추가 여과 시스템, 친환경섬유의 개발, 섬유 유연제 사용 등으로 극세사 생성과 방출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m.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102731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