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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앞에서 담배 피우지 못하는 예법을 만든 조선 왕

  • 작성자: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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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660
  • 2022.01.24

어른 앞 담배 금지, 이게 다 광해 때문이라니



우리 한반도에는 조선 중엽에 들어와서 들불처럼 전국으로 번졌다. 그즈음 담배는 건강에 해로운 것이 아니라 유익한 약재로 인식하고 있었다. <동의보감>에 "연초는 맵고 열이 있어 장담, 한독, 풍습을 몰아내며 살충 효과가 있다"라고 담배의 효용이 기록되어 있다. 유익한 약재였기 때문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 사이좋게 담배를 피웠다. 아무 앞에서나 담배 피워도 흠이 되지 않았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담배를 피우고, 서당에서 훈장과 학도가 맞담배를 피웠다는 기록도 있다. 조정 공신들도 마찬가지여서 조회를 하는 정전이 담배 연기로 가득했다.

그런데 광해군은 담배 연기를 싫어했다. 신하들이 줄곧 담배를 피워 대자 참다못한 광해군이 격분해 "담배 좀 작작 피워!"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것이 계기가 돼 담배에 관한 예법이 생겼다고 한다. 그 후 윗사람 앞에서는 감히 담배를 피우지 못했다. 차츰 비천한 자는 존귀한 사람 앞에서, 젊은이는 어른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금물이 되었다.

조선 사회를 일거에 중독시킨 담배는 실로 '요망한 풀'이었다. <인조실록>에 '요초'(妖草)로 기록되어 있다. 처음엔 남쪽에서 들어온 신령스러운 풀이라는 의미로 '남령초(南靈草)'라 했다. 그 후 개화기 때까지 '담바고'로 불리다 '담배'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오늘날의 상식으로는 기가 막히는 속설들이 담배의 인기를 높이는 데에 크게 이바지했다. 호학의 군주 정조는 유명한 골초였다. "여러 가지 식물 중에 이롭고 유익한 것으로는 남령초만 한 것이 없다. 민생에 이용되는 것으로 이만큼 덕이 있고 이만큼 공이 큰 것이 어디 있겠느냐?" 정조는 담배를 배척하는 논리에 맞서 적극적으로 담배가 몸에 좋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 탓인지 민간에서는 담배가 편두통, 매독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약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36840




친구랑 광해군 얘기하다가 담배 극혐했다는 얘기를 듣고 검색해봄 ㅋㅋㅋ

광해군은 궁중 안에서 담배를 못 피우게 하고 신분이 높은 사람 앞이나 어른 앞에서는 담배 못 피우도록 예법을 만듦


여담으로 영조는 담배 싫어하고 경망스럽다고 생각해서 흡연 금지시키고 담배 재배도 하지 말라고 어명을 내림


반면 정조는 담배를 너무 사랑해서 모든 백성이 담배를 피울 방법을 마련하라고 했다고 함 ㅋㅋㅋ 기우제때도 술 포함 모든걸 금지했는데 담배만 허락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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