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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을 복용한 후 서 있을 때는 약이 융해돼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약 23분이 걸렸다. 그러나 오른쪽으로 누웠을 때는 10분이 걸렸으며 왼쪽으로 누웠을 때는 100분 이상이 걸렸다. 기대어 앉았을 때는 서 있을 때와 비슷한 시간이 걸렸다.
라자트 미탈 교수는 “고령층이나 좌식 생활을 하는 사람이나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들의 경우 몸을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돌리는 것이 약효가 발휘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연구에 참여한 이재호 존스홉킨스대학 박사는“위 상태의 작은 변화도 경구 알약의 효과에 상당한 차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재호 박사는 논문의 제1저자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알약을 정확하게 삼키는 것이 우선이다. 알약이 식도 점막에 붙은 상태로 융해되면 식도염이 생길 수 있다”며 “누워서 약을 먹더라도 가능한 상체를 일으키는 것과 충분한 물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권고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약과 달리 유아와 어린이에게 흔히 처방되는 가루약과 시럽은 식도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아 누워서 먹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 특히 아이가 약을 먹기 싫어할 때는 약을 머금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앉히거나 세워서 약을 주고 삼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임태균 기자
임태균 i21@nongmin.com
http://naver.me/xtqjxmTA
알약을 복용한 후 서 있을 때는 약이 융해돼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약 23분이 걸렸다. 그러나 오른쪽으로 누웠을 때는 10분이 걸렸으며 왼쪽으로 누웠을 때는 100분 이상이 걸렸다. 기대어 앉았을 때는 서 있을 때와 비슷한 시간이 걸렸다.
라자트 미탈 교수는 “고령층이나 좌식 생활을 하는 사람이나 병상에 누워있는 환자들의 경우 몸을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돌리는 것이 약효가 발휘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연구에 참여한 이재호 존스홉킨스대학 박사는“위 상태의 작은 변화도 경구 알약의 효과에 상당한 차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재호 박사는 논문의 제1저자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알약을 정확하게 삼키는 것이 우선이다. 알약이 식도 점막에 붙은 상태로 융해되면 식도염이 생길 수 있다”며 “누워서 약을 먹더라도 가능한 상체를 일으키는 것과 충분한 물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권고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약과 달리 유아와 어린이에게 흔히 처방되는 가루약과 시럽은 식도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아 누워서 먹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 특히 아이가 약을 먹기 싫어할 때는 약을 머금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꼭 앉히거나 세워서 약을 주고 삼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임태균 기자
임태균 i21@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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