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식의 조언을 한번쯤 듣게 된다. 그러나 일, 직장, 학업, 인간관계 등 여러 관계 속에서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될 땐 긍정보단 부정적인 생각을 반복하기 쉽다. 일명 '반복성 부정적 사고'(RepetitiveNegative Thinking)를 반복하는 55세 이상 성인의 인지 기능 및 기억력이 더 빨리 감퇴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부정적인 생각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괴로운데 실제 뇌 기능 또한 빠르게 악화한다는 뜻이다.
습관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반복하는 사람들 중에선 분명 기질적으로 타고난 사람도 있다. 그러나 부정적인 태도를 타고난 사람이라 해서 이를 마냥 방치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부정적인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생활 속 습관 3가지를 알아본다.
▲ 야외 활동을 시작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사람들이 집안에 머무는 시간도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태도가 굳어진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긴 실내 생활은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우울이나 불안 등 부정적인 감정은 집처럼 좁은 실내에 오래 있을 때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지적 때문이다.
운동, 사교모임 등 거창한 무언가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다. 숨이 차지 않을 정도로 동네를 산책하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배달시키는 대신 직접 수령하러 가는 정도의 노력도 나쁘지 않은 시작이다. 중요한 건 집안에 있을 때 부정적 사고방식이 강화됨을 인지하고, 밖으로 나가 개선점을 찾는 노력이다.
▲ SNS를 멀리한다
SNS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사람들 간의 소통을 가능케 하는 유익한 도구다. 다만 여러 정보를 부정적으로 처리하는 게 습관이 된 사람이라면 잠시 SNS를 멀리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다. 즐겁고 행복하게만 보이는 SNS 속 타인들의 모습이 우울감이나 박탈감을 강화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1주간 SNS 사용량을 현저히 줄이는 것만으로도 삶의 질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타인에게 도움을 청한다
감정적인 문제를 해결할 때 혼자서만 해결하려 드는 사람들이 있다. 결과적으론 본인의 감정 문제는 본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맞다. 그러나 오랫동안 지속된 감정 문제를 혼자 해결하려 다보면 세상에 나 혼자 뿐이라는 고독감이 강화될 위험이 크다. 반면 믿을만한 친구나 지인, 가족에게 자신의 감정적 문제를 털어놓으면 문제 해결 과정에 지지를 얻을 수 있다. 전문 심리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 또한 한 가지 방법일 수 있다.
http://n.news.naver.com/article/586/0000048137?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