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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는, 배우다[인터뷰]

  • 작성자: 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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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617
  • 2023.01.10
일부 발췌





“도전의 두려움은 항상 커요. 하지만 겁없이 들이미는 것도 많죠. 너무 뻔한 것만 아니라면 저한테 제안오는 건 다 해보려고 해요. 새롭다면 정말 괜찮아요. 그런 의미에서 틱톡도 처음엔 조금 망설였는데, 막상 시작해보니까 제가 매일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좋더라고요. 안 움직이면 끙끙 앓다가 나올텐데, 틱톡이 생활이 되니까 젊은 사람들의 감각도 익히게 되고, 굉장히 유쾌해졌거든요. 잘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안중근 의사에 대해서만 알았지, 조마리아 여사에 대해선 잘 몰랐어요. 윤제균 감독이 출연을 제안해서 알게 됐죠. 저도 자식을 키우는 엄마지만, 자식이라는 건 열살이던 서른살이던 부모에게 늘 우선인데, 조마리아 여사의 이야기가 실감나지 않을 만큼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나라를 위해서 자식을 바친다, 이게 말이 쉽지 정말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래서 ‘내가 가진 연기력으로 끝까지 한번 해보자’란 마음으로 열심히 했어요.”


1961년 MBC 라디오 1기 공채 성우로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드라마 ‘바람은 불어도’ ‘거침없이 하이킥’ ‘내 이름은 김삼순’ ‘디어 마이 프렌즈’ 영화 ‘수상한 그녀’ ‘너는 내 운명’ 등 다양한 흥행작들을 배출해왔다. 그 중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자 ‘나옥분’으로 분한 ‘아이캔스피크’는 그의 인생에도 큰 의미를 안겨준 작품이었다. 이 작품으로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대종상, 청룡영화상, 영평상, 디렉터스컷 어워즈,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등 국내 유수의 영화제서 여우주연상을 싹쓸이했다.

“그 전엔 열등감이 심했어요. 누군가와 자꾸 경쟁하려고 했는데, 이 영화로 상을 많이 받다보니 여한이 없어졌죠. 경쟁하지 않아도 괜찮아졌어요. 좀 잘나졌나봐요. 하하. 배우로서 꿈도 이젠 없어요. 이만하면 다 이룬 거 아닌가요?”



“윤여정에겐 샘이 나면서도 그 활약이 자랑스럽고 좋아요. 전 영어를 못해서 그렇게까진 할 수 없거든요. 윤여정은 어딜 가서든 자기 자리에 잘 서 있는 게 참 훌륭한 것 같아요. 이순재 선생도 그렇고요. 그동안 무대를 위해 정말 많은 일을 해왔는데, 그런 의미에서 대학로에 ‘이순재로’라도 생겼으면 좋겠어요.”


“평소에 제대로 살아야 해요. 연기에도 그게 묻어나기 때문이죠. 나 역시 악역을 맡을 때에도, 평상시엔 정말 잘 살려고 노력하거든요. 나를 통해 그 인물이 창조되는 거라 뭘 하나 하더라도 바르게 살려고 해요. 지금까지 계속 연기한 원동력이요? 좋아하니까요. 물론 연기 때문에 그날 그날 잠도 못 자고 힘든 적도 있지만, 일단 현장을 가면 참 신이 나요. 아직도 철없이 그런답니다. 하하.”




http://v.daum.net/v/2023011009161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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