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daum.net/v/20230531095100366
대규모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인 충북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일원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2급 수리부엉이와 서식지가 발견됐다.
서식지가 발견된 석탄리는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관광지구 마을 중 하나다. 골프장 조성을 둘러싼 개발과 보전 갈등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석탄리에 서식하는 수리부엉이의 존재는 <옥천신문>의 보도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 매체는 지난 26일 '생태관광지구 석탄리서 이번에는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등장'이란 제호의 기사를 통해 석탄리에서 촬영한 수리부엉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 공개된 수리부엉이는 두 마리로 아직 독립하지 않은 새끼 부엉이로 추정됐다.
'국내 조류학계의 전문가이자 '새 박사'로 불리는 조삼래 공주대학교 명예교수는 "수리부엉이는 철마다 둥지를 옮기는 철새가 아닌 텃새로 새끼 수리부엉이가 발견된 것 자체가 일대에 번식지·서식지 조성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조 교수는 이 일대에 서식하는 수리부엉이 개체수를 4마리로 추정했다. 그는 "수리부엉이는 보통 겨울철인 1월에 알을 낳고, 성체가 될 때까지 어미와 아빠 부엉이가 함께 돌본다"며 "새끼 2마리와 성체 2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규모 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인 충북 옥천군 동이면 석탄리 일원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2급 수리부엉이와 서식지가 발견됐다.
서식지가 발견된 석탄리는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관광지구 마을 중 하나다. 골프장 조성을 둘러싼 개발과 보전 갈등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석탄리에 서식하는 수리부엉이의 존재는 <옥천신문>의 보도로 세상에 알려졌다. 이 매체는 지난 26일 '생태관광지구 석탄리서 이번에는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등장'이란 제호의 기사를 통해 석탄리에서 촬영한 수리부엉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 공개된 수리부엉이는 두 마리로 아직 독립하지 않은 새끼 부엉이로 추정됐다.
'국내 조류학계의 전문가이자 '새 박사'로 불리는 조삼래 공주대학교 명예교수는 "수리부엉이는 철마다 둥지를 옮기는 철새가 아닌 텃새로 새끼 수리부엉이가 발견된 것 자체가 일대에 번식지·서식지 조성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조 교수는 이 일대에 서식하는 수리부엉이 개체수를 4마리로 추정했다. 그는 "수리부엉이는 보통 겨울철인 1월에 알을 낳고, 성체가 될 때까지 어미와 아빠 부엉이가 함께 돌본다"며 "새끼 2마리와 성체 2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