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썰빠



본문

화제작 붐이었는데, 요즘 왜 볼만한 드라마가 없지

  • 작성자: 던함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884
  • 2023.11.23


22일 기준 올해 공개된 주요 드라마는 오티티와 티브이(TV)를 통틀어 110여편으로, 2020년 80여편에 견줘 늘었지만 도리어 화제작은 줄어들었다. 넷플릭스만 봐도 2020년 ‘킹덤2’ ‘인간수업’ ‘스위트홈’, 2021년 ‘오징어게임’ ‘디피’ ‘지옥’ 등 꾸준히 콘텐츠 시장을 달궜는데 지난해부터는 가뭄에 콩 나듯 했다. 올해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와 디즈니플러스 ‘무빙’ 정도다. 2020년 주요 오티티에서 공개한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가 10여편이고 올해는 30편 남짓에 이른다는 점에서 타율은 낮아진 것이다. 티브이 드라마도 지난해 ‘재벌집 막내아들’(JTBC),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ENA)와 올해 ‘닥터 차정숙’(JTBC), ‘모범택시2’(SBS) 정도로 화제작이 적었다. 10년 전인 2013년 한해 동안 ‘나인’(tvN), ‘직장의 신’(KBS2), ‘너의 목소리가 들려’(SBS), ‘기황후’(MBC) 등 4편 넘게 화제·흥행작이 등장한 것과 대조된다.

화제작이어도 오래가지 못한다. ‘오징어게임’과 ‘더 글로리’를 제외하면 대부분 등장 직후 반짝 눈길을 끌다가 사라졌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이두나!’는 10월 넷째 주 화제성 순위 1위로 등장한 뒤 2주 만인 11월 둘째 주 5위로 내려갔고, 셋째 주 순위권에서 벗어났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 집계) 그나마 화제성이 오래 지속된 ‘무빙’도 8월 2주차부터 10월 1주차까지 방송 기간 전후만 주목받았을 뿐이다. 한 작품 보기가 무섭게 또 다른 작품이 등장하면서 웬만큼 잘 만든 작품이 아니라면 바로 잊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다양한 오티티의 등장으로 드라마 제작이 무분별하게 이뤄지며 전반적인 질적 저하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진단이 많다. 과거에는 아이디어가 있어도 제작비가 없어서 만들지 못했다면, 이제는 넷플릭스 등 오티티 도움으로 제작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이 많아졌지만 전반적인 질적 저하로 화제작이 줄어들었다”며 “최근 드라마 제작 편수가 줄었다고는 해도 수년 전 제작 붐이 일어 만든 것들이 우후죽순 공개되고 있기에 당분간 질적 저하 상태는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http://n.news.naver.com/article/028/0002665759?sid=103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정보+썰빠



정보+썰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30103 ‘군백기 끝’ 데이식스, 연말 완전체로 뭉친… 라이브 11.28 403 0 0
30102 한동훈·이정재 저녁 식사에… 대상홀딩스 주가… 잊을못 11.27 526 0 0
30101 발뒤꿈치 들기+닭가슴살의 효과, 근육의 변화… 남자라서당한다 11.27 534 0 0
30100 "더이상 못 견디겠어요"..직장내 괴롭힘 1… HotTaco 11.27 373 0 0
30099 박명수, 잇따른 이혼 소식에 "성격 차이? … 주주총회 11.24 1324 0 0
30098 아침 ‘이 동작’ 5초만 해줘도… 묵은 변 … plzzz 11.24 945 0 0
30097 카페인, 커피만 피하면 된다?…카페인 든 생… 책을봐라 11.24 586 0 0
30096 화제작 붐이었는데, 요즘 왜 볼만한 드라마가… 던함 11.23 885 0 0
30095 위장에 탈이 났을 때…먹어야 할 음식 6 wlfkfak 11.23 751 0 0
30094 여행가방, 호텔 ‘욕실’에 보관해라(Feat… 마크주커버그 11.23 972 0 0
30093 에스파 카리나, 데뷔 첫 고정 예능 출연…정… corea 11.22 931 0 0
30092 간헐적 단식, 효과 극대화하려면…첫끼는 오전… 힘들고짜증나 11.22 798 0 0
30091 '외계+인' 최동훈 감독 "호불호 갈렸던 1… Homework 11.22 699 0 0
30090 “우유보다 더 고소해”…오트 매력에 빠진 카… Lens 11.22 708 0 0
30089 '연인' 촬영장서 아홉 커플 탄생? '사실 … 18딸라 11.20 1041 0 0
30088 이혜정 "'고딩엄빠'로 별꼴 다 봐…어떻게 … asm1 11.20 899 0 0
30087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넷플릭스에 쏟아지… 숄크로 11.20 1010 0 0
30086 나폴레옹이 썼던 이각 모자, 경매서 27억원… 불반도 11.20 739 0 0
30085 11월 19일 일요일 박스오피스 이론만 11.20 678 0 0
30084 장민호 "'사당귀'랑 안 맞아, 화내는 방법… 센치히로 11.19 589 0 0
30083 ‘오징어 게임’, ‘기생충’ 음악 만든 정재… 검은안개 11.14 875 0 0
30082 안주희 "골든마우스 꿈"…아나운서+본캐 매력… 협객 11.14 773 0 0
30081 '동안 피부' 유지하려면? 몽구뉴스 11.12 1116 0 0
30080 "콩나물국을 후루룩"...감기 기운 있다면 … Lens 11.12 1059 0 0
30079 형벌과 관련있는 욕설 Z4가이 11.12 831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