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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뇌와 시간의 상관관계

  • 작성자: 엔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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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3112
  • 2017.06.10

놀이동산에 가면 제일 먼저 타고 싶은것이 아마도 롤러코스터일 것입니다. 

고지를 향해 올라갔다가 정점을 찍고 하강할 때의 그짜릿함!

 

우리는 그짜릿함을 위해서 놀이기구를 타는 것일지도 모르죠. 

여기서 중요한 발견을 할 수 있습니다. 롤러코스터가 하강하면서 우리가 두려움을

 느낄때 시간이 느려지는 느낌을 받은 사람이 몇 명 있을 것입니다.

 

 

 

0.jpg  

 

 

 

 

놀이기구를 타면서 하강시 두려움을 느끼면 디테일한 사물 하나하나가 모두 모이게 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치만 놀이기구보다 더 긴박한 상황을 만들면 시간이 느려지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가령 교통사고가 났다고 치면 차안의 조수석에 앉아있던 사람이 역주행을 하는 차량에 정면으로 충돌하여

 

자신의 몸이 유리창을 뚫고 날아가는 동안 각종 디테일한 상황을 보게 됩니다. 충돌한 자동차에 타고있는 사람이 누군지

 

자동차의 종류는 무엇인지 어느 부분이 충돌했는지 또한 심지어는 충돌한 차의 조수석에 타고있는 사람이 먹고 있던

 

핫도그의 소스는 무슨 색인지 조차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인지는 단지 내가 날아가는 도중인 0.1~0.2초에 불과한 시간인 것이죠 

 

즉, 시간이 천천히 흐르면서 그 시간동안 내가 인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할까요?

 

 

 

1.jpg  

 

 

 

 

이를 생각해보기 전에 먼저 시간의 개념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의 사간이 느리게 흐른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시간도 그런것은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사고에서 시간이 상대적이라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시간은 단지 우리의 뇌가 느끼는 감각에 불과한 것입니다.

 

뇌는 정보를 처리하는데 있어서 시간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내고 실제로

 

시간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시간에 묶여 살아가는 생명체의 관점에서 벗어나 바라보면 우주의 곳곳에는 시간이 멈추는 곳도 잇고

 

시간없는곳,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곳도 있습니다. 

 

실제로 가장 최근의 NASA의 발표에 의하면 성장을 마친 블랙홀의 내부는

 

시간이 붕괴되어 시간이 멈춘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이하면 블랙홀 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모든

 

물체에서 시간의 왜곡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아낼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 주변의 움직임은 우주 스케일에서 너무나도 느린 속력이라고

 

왜곡을 뇌가 인지할 수 없지만, 빛의 속도에 가까운 움직임은 그 내부의 시간을 멈추게 할 수 있습니다.

 

(쌍둥이 패러독스 같은 것임)

 

이처럼 시간은 존재하는지 조차도 의심해야할 존재인 것이죠.

 

 

2.jpg  

 

 

 

 

시간이 단지 우리뇌가 만들어낸 산출물이라면, 뇌가 시간을 조절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것을 위급한 상황에서 우리 뇌의 작용에 적용 해 볼수 있겠습니다. 

 

우리의 뇌는 위급한 상황에서 개체의 방어를 위해 주변의 환경을 빠르게 인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즉, 시간을 느리게 인식하는 것입니다.

 

(또한 인지의 속도를 향상시킨다던지_ 그렇게 함으로써 빠르게 주변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고,

 

자신을 방어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이같은 상태를 알아보기위해 다음과 같은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3.jpg  

 

 

 

 

실험

 

- 윤안으로는 구별할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일련의 숫자를 보여주는 소형 LED패드를 준비한다.

 

   (이 LED패드를 그냥 봐서는 도저히 무슨 수가 나타나는지 절대로 파악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피 실험자에게 그 패드를 주고 극도로 높은 번지점픋를 준비해 피실험자를 시간예고 없이 갑자기 떨어뜨린다.

 

- 실험을 끝내고 나서 피실험자는 LED패드에 나타난 숫자를 볼 수 있었다.

 

이실험을 통해 위급한 상황에서 우리의 뇌는 주변의 환경을 빠르고 선명하게 파악한다는 가설이 증명되다시피 했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4.jpg 

 

 

 

 

이러한 신체변화를 에피네프린의 작용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소위 fight or flight 상황이라고 불리는 스트레스 상황하에서 (원시 수렵시대에는 주로 위험한 야생동물을 맞닥뜨리는 상황이었겠습니다)

 

목숨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발전된 거라고 봅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에피네프린이 피속에 대량 투입되면 근육에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호흡은 빨라지고

 

뇌속에는 노르에피네프린이라는 물질이 분비되어 기억력이 엄청 향상됩니다. 

 

주변의 모든 상황, 배경, 일어나는 일들을 생생하고 자세하게 기억하게 되죠.

 

나중에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하기 위해서요.

 

예전에 나이를 먹으면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기억력의 문제라고 들은 적이 있어요.

 

많은 것들을 자세하게 기억한다면 시간은 상대적으로 길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요즘은 되도록 많은 것을 기억하려고 노력합니다만 역시 나이는...)

 

부작용은 - 이런 기억이 너무 생생하면 상황 종료후에도 약간의 자극만으로도 그 때의 끔찍한 기억을 다시 불러오는

 

외상후스트레스 증후군에 시달리게 됩니다. 진화의 부산물이라고 볼 수 있죠.

 

(참고로 진화의 부산물들이 여럿있는데 그중 폭력이 있다고합니다. 원시수렵시절 원시인들은 살아남기위해 했던 먹이에 대한 '폭력'은

  그들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이었고 아이러니하게 현대사회 와서는 인간들이 폭력을 억제당하게 됩니다.

   그결과 잘못된방향으로 사회전반적인 부분에서 폭력이 일어난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주제에서는 좀 벗어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는 -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좋아하는 이성과 관련한 모든 것 상세하게 기억하게 되는데 여기도

 

 노르에피네프린이 관계하는 걸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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