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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지방 제로. 0g에 속지마세요~

  • 작성자: zipzi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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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071
  • 2017.07.02

트랜스지방 제로? 0g에 숨겨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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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이  트랜스지방을 

 

단순히 ' 나쁘다' 정도로 너무  막연하게  알고 있습니다. 

정작  무엇 때문에 해로운지는 잘 모르시죠. 


1. 넌 대체 누구냐?


간단하게 말해, 트랜스지방은 

액체인 식물성 기름에 강제로 수소를 첨가하여 고체형태로 만든 것입니다. 

이와 같이 만드는 이유는 향과 맛을 좋게  하기 위함인데요, 

특히, 인스턴트 식품을 만드는데 굉장히 유리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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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기름이라 다루기가 쉽고, 유통과 보관이 아주 용이해서 

 

식품판매업자들에게 효자 노릇을 아주 톡톡히 하고 있거든요. 

게다가 잘 상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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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튀김류, 치킨,  팝콘, 비스킷, 피자, 도넛, 햄버거,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아주 다양한 먹거리에 다량 함유되어있습니다. 

유화제나 쇼트닝, 마가린이 듬뿍 들어간 케익, 빵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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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건강에 매우 치명적인 물질

 

트랜스지방은 사람에게 아주 해롭습니다. 

일반 포화지방과는 다르게 인체에서 대사되지 않는 물질이기 때문이죠. 



위의 실험 장면을 봐도 알 수 있듯이, 물에는 잘 녹지도 않습니다. 

이는 사람 혈관에서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이 무지막지하게 나쁜놈은 혈관을 타고 흐르면서 차곡차곡 쌓이게 되고, 

고밀도지단백질(HDL)기능을 저하시켜 염증반응을 일으킵니다. 

결과적으로는 지방간, 심근경색, 동맥경화, 당뇨 등 피부노화까지 유발하죠. 

최근에는 치매와도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밝혀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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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요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과자, 인스턴트 식품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어 

그 심각성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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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어느 실험에 따르면 가공 먹거리를 탐닉하는 아이일수록, 

 

10대의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피부와 혈관 등 신체 나이가 

40~50대와 맞먹는 수준으로 측정되기도 한다네요. 


정말 끔찍하고 무섭지 않습니까?

바삭한 식감과 원가절감 등 여러가지 이익 때문에 

인간들이 못된  짓을 참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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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0g의 진실은?


여러분들 중 누군가는 궁금해 할겁니다. 

가끔 영양성분표를 보면, 이렇게 제로라고 표기되어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과연 이 함량수치는 진짜일까요?



대부분 사람들이 이 수치에 안심하고 마음껏 사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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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FDA에서는 가공식품 1회 섭취량 당, 

 

트랜스지방산 함량이 0.5g 미만이면, 

0g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허용 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0.3g이든, 0.4g이든 모두 0g으로 표기가 가능하다는 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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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우리나라는 0.2g미만이면, 0g으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그나마 국내 규정이 좀 더 엄격한 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과연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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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그램이라는 수치는 언뜻 생각해보면 

 

아주 극미량이라서 인체에 전혀 무해할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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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트랜스지방은 애시당초 안전섭취량이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이죠.

 

단 0.1g이라도 위험합니다. 


 
 

왜냐? 

앞서 말한 것처럼 이녀석은 체내에서 대사되지 않는 물질이니까요!

꼭 기억하세요!

Transfat은 한 번 몸에 들어온 이상,  완전히 배출시키기가 어렵다고 전해집니다. 

정말 짜증나는 플라스틱 같은 존재입니다.



4. 영양성분표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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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  인기있는 모  과자의 영양성분을 살펴봤습니다. 

 

노란 밑줄 보이십니까? 제로라고 표기되어 있지요?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수치는 전체 중량에 해당되는 비율이 아니에요.

자세히 보세요.  1회  제공량당 함량 이라는  글자가 보이시나요?

이말은 즉, 1봉지인 35g 기준에서 트랜스지방이  0g이라는 뜻입니다.

근데 우리가 과연 한 개만 달랑 집어 먹고 말까요?

만약 한 봉지의 트랜스지방  함량이 0.19g이었다면(0g으로 표기가능), 

18개 분량의 과자를 몽땅 다 먹었을 때, 

우리는 총 몇g의 트랜스지방 을 먹게 되는 것일까요?

계산해보면 3.42g이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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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 포스팅에서 트랜스지방의 반감기에 대해 설명해드린 바 있었지요.

예를들어 2g의 트랜스지방산을 먹었다면, 1g으로 줄어드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51일입니다.

근데 이 1g이 0.5g으로 줄어들기 위해서는 또 51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즉, 처음 섭취량의 4분의 1까지 줄어드는데만 102일이 걸리는 셈이죠.

우리 모두 극미량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0.2g을 매일 먹는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줄어드는 양보다 차곡차곡 쌓여가는 양이 압도적으로 많겠지요?

정말 조심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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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에 깔린 대부분의 먹거리들이 안전하지 않습니다.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식물성유지, 유화제, 대두유, 정제유, 마가린 , 쇼트닝, 경화유 등 인공유지를 씁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렇습니다. 트랜스지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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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놓고 제로가 아닌 것도 있습니다. 

 

저는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얼마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런 것에 관심이 없었으면...'하고 말이에요.

아무리 해로운 것이 있어도 전혀 상관하지 않고 사먹습니다. 

그저 맛있으면 된거겠죠.

때문에 식품업계에서도 마음 놓고 기존 방식대로 생산하는 것 같습니다. 

계속 소비자들이 잘 사먹어주는데 뭐하러 체제를 바꾸겠습니까?


과자 양이 얼마 없다 면서 질소충전만 따질게 아니라, 

유해성분이 있나 없나를 먼저 생각해야하지 않을까요?

뭐니뭐니해도  제일 좋은 방법은 그냥 가공식품을 일절 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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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보세요. 제 눈엔 단번에 다 들어옵니다. 

 

마가린, 쇼트닝, 부분경화유, 산도조절제, 분말 등 

기타 다른 첨가물도 무지막지하게 들어가있네요. 

제가 보기엔 모든 것들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유해물질입니다. 

(P.S 나중에 기회가 되면 첨가물에 대한 실상도 밝혀 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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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한다는 XX깡인데요,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맛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죠. 

그런데 실상을 살펴보면 후덜덜합니다. 

미강유와 팜유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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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론  식물성유지를 사용해서 고온에서 튀겨내면 

거의 100% 트랜스지방이 생깁니다. 


더 화가나는 것은 베이커리나 대형마트, 패스트푸드점 같은데서 

밖에 내놓고 판매하는 이른바 '즉석 먹거리'들에 대해서는 

함량 표시 의무조차 없다는 사실.


무시무시한 사례 한가지를 더 얘기해볼까요?

얼마 전, 식약청에서 대형마트 내 베이커리들을 급습하여 불시에 조사를 벌인적이 있었는데요, 

 케익과 쿠키, 빵에서 평소 기준치의 10배나 되는 어마어마한 양의 트랜스지방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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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pilogue

 

진실을 알고도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오로지 신선한 무가공 식물성 식품만이 

이 지독한 녀석의 독사슬을 끊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무관심도 이제는 그만!

소비자들이 먼저 변화를 보여준다면 그들도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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