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을 놀라게 한 결과
핀란드 노동위생연구소는 심혈관질환을 가진
40대 관리직 1,2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15년 동안 실험을 진행했다.
A그룹 600명에게는 술과 담배를 끊고 소금과
설탕을 줄이도록 하면서 운동을 권했다.
정기검진을 통해 개개인에게 필요한 처방도
내렸다.
B그룹 600명에게는 특별한 지침 없이 평소대로 생활하도록 했다.
15년 뒤 이 두 그룹의 건강상태를 비교해 봤더니
예상을 뒤집는 결과가 나왔다.
자기맘대로 생활한 B그룹 심혈관계 수치가 더
좋았으며 성인병, 사망률까지도 훨씬 양호했던
것이다.
그 뒤로 이러한 현상을 '핀란드 증후군'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A그룹이 더 안 좋은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한
전문가들의 해석은 이렇다.
첫째 :
좋아하는 걸 억누르고 몸에 좋은 것만 하고
살자니 스트레스가 심했을 것이다.
둘째 :
약이나 시술에서 오는 부작용이 치료 효과
못지 않게 크다.
셋째 :
너무 위생을 강조하다 오히려 면역력을
해쳤을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건강에 대한 걱정과 다이어트에 시달리는 요즘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나침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는 것이다.
뭐든 적당히 스트레스받지 않는 선에서 지키는
것이 가장 훌륭한 건강관리일 것이다.
세상을 놀라게 한 결과, 지나침은 모자란 것만 못하다.
-- 출처 : 삼성서울병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