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0년 9월 28일은 유관순 열사가 18세 어린 나이에 서대문 형무소에서 일제의 고문에 시달리다 숨을 거둔 날입니다.
유관순 열사는 1919년 만세운동을 주도한 혐의로 17세에 일본 헌병에 의해 체포되어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됐습니다.
일제는 어린 유관순 열사의 독립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꺾고자 잔혹한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펜치로 손톱과 발톱을 뽑거나 면도칼로 귀와 코를 깎았습니다.
입에 호스를 연결해 오물을 투입하는가 하면 쇠를 달궈 성기를 지지는 등 잔혹 한 성고문도 자행했습니다.
수치심을 주기 위해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목에 개 줄을 묶은 채 네발로 기어가게 했습니다.
잔인 무도한 일제의 고문이 계속이어지면서 유관순 열사는 서대문 형무소에서 97년 전 오늘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