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도올(檮杌)
출현장소 : 서쪽의 변경 가운데
특징 : 고대 위대한 조상들의 자손(금수저),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음, 교활함
분류 : 괴수(怪獸)
출전 : <신이경>
출현장소 : 서쪽의 변경 가운데
특징 : 고대 위대한 조상들의 자손(금수저),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음, 교활함
분류 : 괴수(怪獸)
출전 : <신이경>
사흉(四凶) 중 하나인 도올(檮杌)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사흉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혼돈포스팅(http://lsm20418.egloos.com/3060751)에 언급되어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참고 바랍니다.
도올역시 혼돈처럼 위대한 제왕인 황제(黃帝)의 손자인 전욱씨(顓頊氏)의 자손이라고 합니다.
[고대의 왕 전욱씨의 모습]
생김새는 호랑이와 같으나 더 크고 털의 길이는 2척(60cm)이며(3척이라고 되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으나 입은 돼지의 모양이며 어금니가 나있다고 하며 꼬리는 1장 8척(18척 즉 540cm)이라고 합니다.
[호랑이 같은데 덩치가 더 크며 사람같은 얼굴이라니 도올의 유래는 사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싸움에 능하여 한번 붙으면 물러나는 일이 없어서 상대가 죽을 때까지 싸운다고 합니다. 거기다 교활하며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이 있어서 함정을 파거나 그물을 쳐서 잡으려고 하면 그것을 알아차리고 피하기 때문에 도수(倒壽)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이 녀석도 다른 사흉들처럼 성질이 더러워 오흔(傲很), 난훈(難訓)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오흔이란 오만하며 성질이 사납다는 뜻이고 난훈은 훈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난폭하다는 뜻입니다.
[베르세르크에 등장하는 녀서과 비슷한 성격인 듯 합니다.]
사람을 잡아먹는다고 하며 <신이경>에서는 간혹가다가 사람들이 이 짐승의 고기를 먹기도 한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도울과 싸우다가 떨어진 살점을 먹은 것인지 아니면 동일한 모습을 한 계체가 있는 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혼돈의 경우는 그 특징이나 행동이 나쁜 사람들의 모습을 풍자한 것이라 흥미로웠는데 도올은 그런 것이 없이 그냥 강하고 난폭한 짐승정도로 느껴지는 것이 조금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싸움에 능하면서 동시에 싸우면 물러나지 않고 상대가 죽을 때까지 싸우며, 책략을 사용하면 위험을 간파하고 전부 무력화시키거나 피해버리니 싸우게 된다면 여간 까다로운 상대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녀석을 귀향 보낸 순이 대단한 것.
정보) 그분의 호가 같은건 우연의 일치가 아니고 이 투괴에서 따온게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