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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중앙포토]
일정량의 술이 외국어 말하기 능력을 향상하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리버풀 대학과 런던 킹스칼리지,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학의 공동 연구진은 이중 언어자 5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독일어를 모국어로 하면서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학에서 네덜란드어를 배운 이중 언어자 5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 중 일부에게는 술을 주었고, 나머지에는 알코올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음료수를 제공했다.
제공된 술의 양은 몸무게 70
kg
인 남성이 알코올 도수 5% 술을 460
mL
마신 것과 동등한 양을 주었다.
연구진은 실험 대상자들이 네덜란드어를 모국어로 하는 평가자 두 명과 대화를 나누도록 했다.
평가자들은 누가 술을 마셨고, 마시지 않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이들과 대화한 뒤 언어 능력에 순위를 매겼고, 연구 대상자 스스로도 자신의 언어 능력을 평가했다.
조사 결과 연구진은 일정량의 술을 마신 참가자들이 술을 마시지 않은 참가자들보다 평가자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고, 특히 발음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참가자들은 자가 평가에서 소량의 술이 이들의 순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어떤 원인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왔는지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마스트리흐트대학 연구자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알코올이 걱정을 줄여주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어떤 원인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는지 그 의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연구자는 이번 실험 대상자들이 마신 술의 양이 매우 적었다는 사실과 관련해 “더 많은 술을 마셨다면 외국어 발음에 좋은 효과를 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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