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향하는 트럼프 차량 행렬 (사진=연합뉴스) |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기간 중 탈 비스트 ‘캐딜락 원( Cadillac One )’은 미국 비밀경호국( SS )이 지난 5일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미리 들여왔다.
‘더 비스트( The Beast )’라고 불리는 캐딜락 원은 대통령 전용 탑승 차량으로 육중한 외관 탓에 붙여진 별명이다. 제너럴모터스( GM )가 만든 ‘캐딜락 프레지덴셜 리무진’으로 한 대 가격은 150만 달러(약 17억원)로 추정되며,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쓰던 차량을 이어받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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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는 긴급 상황에 대비해 스프링클러와 산소공급 장치, 통신 장비 등이 내장됐다. 긴급 상황을 대비한 개인 화기와 응급 키트, 긴급 수혈용 혈액팩 등을 비치하고 있으며 국방부와 백악관으로 연결되는 핫라인, 도청이 방지된 위성 전화와 무선 인터넷 PC 등을 갖추고 있어 차 안에서도 모든 집무가 가능하다.
캐딜락 원에 사용되는 엔진은 6.5L 8기통 디젤엔진이다. 7~8톤에 달하는 차량을 끌고 달리기 위한 심장인 만큼 강력한 견인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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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환영식에는 장병·군악대 등 약 300명이 참석해 전통과 현대를 어우르는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국빈 예우에 맞게 21발의 예포를 울리게 된다.
공식 국빈만찬과 함께 별도의 문화공연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첫날 일정이 마무리된다. 이튿날 국회를 찾아 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순방지인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김민정 (a20302@ edaily . co . 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