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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만점! 세상을 놀라게 한 역대 셀럽들의 웨딩드레스 [기사]

  • 작성자: 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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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710
  • 2017.12.21

안타깝게도 대부분 비극적 결말을 맞이했네요..

영국 해리 왕자와 배우 메건 마클의 로열웨딩 일정이 공개되면서 신부의 웨딩드레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부의 순결과 아름다움을 의미하는 순백의 웨딩드레스가 셀러브리티 세계에서도 일반적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결혼=순백의 웨딩드레스’의 공식을 깬 셀럽들이 있었으니…. 원피스에 슈트, 미니스커트에 이르기까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역대 셀럽들의 결혼식 의상을 소개한다.

엘리자베스 테일러 (1952년)

지난 2011년 79세의 나이로 타계한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 리즈 테일러라는 애칭으로 불린 그는 절세미모의 타이틀 외에도 평생 8차례 결혼한 이력으로도 유명했다. 1952년 두 번째 남편인 배우 마이클 와일딩과 결혼식을 올린 날, 리즈 테일러는 시크한 투피스 차림으로 나타났다. 테일러는 생전에 와일딩과의 사이에서 두 아들, 세 번째 남편이던 연극연출가 마이크 토드의 딸, 다섯 번째 남편인 배우 리처드 버트의 딸 등 네 자녀를 뒀다. 훗날 리즈 테일러의 장례식장을 지킨 이는 8명의 전 남편 중 와일딩이 유일했다.

마릴린 먼로 (1954년)

36세라는 짧은 생에서 세 차례 결혼과 이혼을 반복한 마릴린 먼로. 두 번째 남편이자 유명 야구 선수였던 조 디마지오와는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대 최고의 섹시 아이콘이었던 먼로였기에 먼로의 웨딩드레스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디마지오와의 결혼식에서 그가 입은 의상은 모든 이의 예상을 깬 다크 브라운 재킷과 스커트였다.

엘리자베스 테일러 (1964년)

다섯 번째 결혼에 접어들면서 호사가들 사이에서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에게 결혼은 이제 일종의 취미생활”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상대는 테일러가 평생 가장 사랑했다는 남자 리처드 버튼이었다. 64년 결혼, 74년에 종지부를 찍은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버튼은 75년 재결합했지만 1년 만에 다시 이혼했다. 당대 최고의 배우였던 리처드 버튼과의 결혼식에서 리즈 테일러는 카나리아 옐로색의 시폰 드레스를 입었다. 머리에는 작은 꽃으로 만든 장식을 둘렀다. 누가 봐도 두 번째 결혼식보다는 공을 들인 인상이다.

미아 패로 (1966년)

60년대 패션 아이콘이었던 배우 미아 패로. 결혼식 역시 패셔니스타다운 개성적인 화이트 셋업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세상을 놀라게 한 건 그의 드레스만이 아니었다. 결혼상대였던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와 마이 패로의 나이차는 무려 29살. 당시 패로는 21세, 시나트라는 50세였다.

시나트라는 과일 배 모양으로 커팅된 9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내밀며 프러포즈했다. 비록 둘의 결혼은 2년여 만에 종지부를 찍었지만 반지는 역사속에 남았다. 당시 가치로 8만5000달러 가량이던 반지는 현재로 환산하면 188만 달러(약 20억원)에 이를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프리실라 프레슬리 (1967년)

영원한 로큰롤 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와 배우였던 프리실라 부부. 두 사람은 엘비스의 군 복무 중 처음 만났다. 프리실라는 미 육군 장교의 딸이었다. 톱스타였던 엘비스는 57년 군 징집명령을 받는다. 군 당국은 그에게 예술부대 배치를 제안했으나 엘비스는 특별대우를 거절하고 일반병들과 똑같이 부대 배치를 받았다. 그의 근무지는 냉전시대 동독과 대치하고 있던 서독이었다.

엘비스는 60년에 제대를 하고 고향 멤피스로 돌아가면서 당시 14살이던 프리실라를 데려갔다고 한다. 두 사람은 7년 뒤인 67년 결혼했는데 당시 프리실라는 21세, 엘비스는 32세였다. 시폰과 비즈로 만들어진 드레스는 프리실라가 직접 디자인했다. 6단 웨딩 케이크만 봐도 결혼식이 얼마나 성대하게 치러졌는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두 사람은 결혼 이듬해인 68년 딸 리사 마리를 낳아 길렀으나 73년 이혼했다. 리사 마리는 훗날 팝스타 마이클 잭슨과 결혼하게 된다.

오드리 헵번 (1969년)

60~70년대 한국에서도 유행했던 스카프 패션으로 결혼식장에 나타난 오드리 헵번. 평소 스카프를 이용한 스타일링을 좋아하긴 했지만 설마 결혼식에까지 이 차림으로 나타날 줄은 아무도 몰랐다. 긴 소매의 미니드레스는 지방시 작품이다. 결혼 상대는 두 번째 남편이었던 정신과 의사 안드레아 도티. 두 사람은 아들 루카 도티를 낳아 길렀으나 81년 이혼했다.

오노 요코 (1969년)

파격의 대명사였던 비틀스 멤버 존 레논과 오노 요코 부부에게 평범한 웨딩드레스를 기대한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이미 결혼해 가정이 있었던 두 사람은 69년 3월20일 전세기를 타고 영국령 지브롤터로 날아가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지브롤터 공항 활주로에서 결혼증명서를 들고 서 있다. 오노 요코는 화이트 니트 톱에 미니 스커트와 무릎까지 올라오는 하이삭스 스타일. 베일 대신 펠트 모자를 썼다. 레논은 빈티지한 아이보리 코듀로이 팬츠에 터틀넥과 재킷을 입었다. 레논은 훗날 그의 노래에서 지브롤터에서의 결혼식이 더없이 로맨틱했다고 회상했다.

비앙카 재거 (1971년)

모델 비앙카의 결혼상대는 롤링스톤즈의 보컬이자 당대 최고 스타였던 믹 재거. 순백의 롱 스커트에 롱 재킷, 베일을 감은 플로피 모자까지 그야말로 모델이 아니고서는 소화할 수 없는 스타일이었다.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은 임신중이었던 비앙카를 위해 최대한 시크하면서도 몸매를 가려줄 수 있는 디자인을 골랐다. 이너웨어를 생략한 과감한 원버튼 웨딩 수트를 입은 비앙카와 꽃무늬 프린트 셔츠에 스니커즈, 타이조차 매지 않은 믹 재거의 결혼식은 역사상 가장 패셔너블한 웨딩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두 사람은 딸 하나를 뒀지만 78년 이혼했다. 니카라과 출신의 비앙카는 현재 인권운동가로 활동 중이다.

리타 윌슨 (1988년)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와 결혼한 리타 윌슨은 80년대를 상징하는 미니 바디컨셔스 드레스로 결혼식장에 나타났다. 드레스는 파격 그 차제였지만, 두 사람은 올해로 결혼 29주년을 맞은 할리우드의 대표 잉꼬부부다. 톰 행크슨 과거 한 인터뷰에서 “행복한 결혼 비결 중 하나는 서로 상대의 개성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허락하는 것이다. 우린 영화를 만들면서 만났다. 그래서 우리에게 영화란 단순히 생계 수단이 아니라 삶 그 자체라는 걸 잘 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콜린 행크스, 딸 엘리자베스 행크스를 뒀다. 콜린 행크스 역시 영화배우다.

엠마 톰슨 (1989년)

예술가 가정(아버지는 극작가, 어머니와 여동생도 배우)에서 자고 나란 엠마 톰슨. 여기에 케임브리지대 출신의 재원이기까지 하다. 그런 엠마가 입은 웨딩드레스가 격식 높은 예술작품이라고 상상했다면 오산이다. 핑크와 블루가 들어간 화이트 미니 드레스에 머리엔 국적불명의 장식을 얹었다. 남편은 영국 배우 케네스 블래너. 두 사람의 결혼은 95년 종지부를 찍었다.

머라이어 캐리 (1993년)

93년 당시 소속사인 소니뮤직의 사장이었던 토니 모톨라와 첫 결혼한 가수 머라이어 캐리. 베라 왕의 드레스는 얼핏 평범해 보이지만 드레스 자락인 트레인 길이는 무려 8m에 달했다. 드레스 가격은 당시 2만5000달러였다.

셀린 디옹 (1994년)

압권의 드레스였다. 가수 셀린 디옹의 드레스 트레인 길이는 6m. 머리를 장식한 크라운의 무게는 3 kg 이상이었다. 셀린 디옹의 목이 괜찮았는지 결혼식 참석자들이 모두 걱정할 정도였다고 한다. 디옹은 자신의 매니저이자 첫사랑이었던 르네 앙젤릴과 결혼했지만 2016년 암으로 남편을 먼저 떠나보냈다.

그웬 스테파니 (2002년)

화이트에서 핑크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이 참신한 드레스였다. 존 갈리아노가 다자인한 크리스찬 디올 작품이다. 그웬과 개빈 로스딜(밴드 ‘부시’의 보컬)의 결혼생활은 13년 만인 2015년 끝을 맺었다.

솔란지 노울즈 (2014년)

비욘세의 여동생으로 유명한 솔란지는 음악영상 디렉터인 앨런 퍼거슨과 결혼했다. 망토가 달린 흰색 점프수트로 만든 기발한 웨딩드레스도 그렇지만, 이 차림으로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 바퀴를 달린 ‘사이클링 결혼식’이 더욱 화제가 됐다.

서정민 기자 meantree @ joongang . co .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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